[책 리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십 대의 질문법.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빠르게 발전하는 최신 기술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창조적으로 바꾸어 내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책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십 대의 질문법>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질문 훈련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 질문으로 생각의 날개를 펴자
Part 1 | 질문의 차이가 생각의 차이를 만든다
인간이 지닌 최고의 탁월함은 질문하는 능력
인공지능 시대, 무엇이 차이를 만들어 낼까
인문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될까
유대인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을까
책의 봉인을 해제하는 독서 기술
깨달음을 얻는 독서 방법
Part 2 | 기초가 탄탄해야 생각과 질문 능력이 커진다
인간 지능은 트리비움으로 계발된다
보는 사람이 되지 말고 읽는 사람이 되자
어휘 수준이 생각 수준을 결정한다
배경지식이 탄탄해야 문해력이 향상된다
세상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술
Part 3 | 질문 능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
삶과 세상에 ‘호기심’을 품자
더 나은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자
‘비판적 사고’로 본질을 꿰뚫어 개선점을 찾자
‘뻔뻔함’으로 내면에 맴도는 질문을 끄집어내자
‘자신감’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자
질문에도 ‘훈련’ 기술이 필요하다
Part 4 | 질문 수준이 답의 수준을 결정한다
질문 수준이 답의 수준을 결정한다
개방형 질문 vs 폐쇄형 질문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질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질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질문
관계를 좋게 만들어 가는 질문
챗GPT를 제대로 활용하는 질문
Part 5 |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 질문법
왜 읽어야 하는지 이유를 찾자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살펴야 할 것들
-여행과 독서는 닮은꼴이다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살펴야 할 것들
-준비 읽기의 핵심 질문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소유할 수 없다
-독서의 첫째 목적은 내용 이해다
-독해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독해 읽기의 핵심 질문
단 한 구절만으로도 책은 내 분신이 된다
기억을 붙잡을 대목 만나기
발췌해야 하는 진짜 이유
발췌 읽기의 핵심 질문
내 생각을 만드는 핵심 기술
-사색으로 얻은 것이 진짜 내 것이다
-사색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사색 읽기의 핵심 질문
실행한 것만이 진짜 내 것이다
-써먹고 활용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
-독서 후에 실행하면 좋은 것들
-적용 읽기의 핵심 질문
Part 6 | 십대에 꼭 던져야 하는 인생 질문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다운 삶이란 무엇일까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나는 어떤 삶의 이야기를 쓰고 있을까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상세 이미지
책 리뷰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에는 ‘생각하는 힘’이 숨어있다. 우리의 삶의 결과와 모습은 모두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삶을 둘러싼 수많은 선택과 문제 속에서 답을 찾아내 가는 과정 역시 생각이라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능력 또한 질문이기에 질문하는 능력이 있어야 없는 답을 발견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중요한 ‘질문’을 왜 우리는 하지 않는 걸까. 이 책에서는 3가지 요인으로 이 현상을 분석한다. 첫 번째, 정답을 찾는 공부에 길들어서이다. 호기심과 창의력이 뛰어나도 암기력이 없으면 높은 성적을 받기 힘들었던 과거와는 달리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인공지능의 정보 처리 분량과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암기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스마트폰 때문이다. 기억하지 않아도,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답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지식과 정보를 검색하고 유튜브 영상을 클릭하다 보면 질문할 이유와 의미를 찾기 힘들다. 스스로 찾아낸 ‘답’이 진정한 자신의 ‘지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하는 능력이 시대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단계별 질문 만들기와 각각의 사례를 통해 더욱 이해하기 쉽게 해두었다. 1단계, 읽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 2단계, 이해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고 사색하는 과정. 3단계, 1, 2 단계에서 얻은 통찰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과정.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사고 확장 능력을 함양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챕터의 끝에 ‘생각과 삶을 바꾸는 3단계 질문 훈련’이 있으니 이를 통해 열심히 연습해 보자.
인문학은 인간의 본질과 근원을 파헤치는 공부이다. 보이는 것 너머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으며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정답이 없으며 자신이 질문하여 답을 찾아야 하기에 더욱 어려운 학문으로 알려져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복잡하고 모호하고 불확실해서 명확하게 정의하기 힘들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능력을 기르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은 사람과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질문 세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창조적인 삶을 살다가 죽을 것인가?’ 이 세 가지는 첫 번째 질문이 해소되어야 다음 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수 있는 대답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처럼 끊임없이 질문해야만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정보화 시대에서는 ‘비판적 사고’는 필수적이다. 비판적 사고란 논리적으로 사고하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본질을 파악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사고방식이다. 분석, 추론, 종합, 대안 제시. 4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 질문 능력을 향상할 수 있지만 질문을 던지는 훈련이 비판적 사고 체계를 완성 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한, 독서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독서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공 지능 시대에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에게 독서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고,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유를 찾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왜 읽어야 하는지 분명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스스로에게 이유를 묻고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기를 보내며 던져야 할 질문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은 ‘나는 어떤 사람일까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없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답도 찾을 수 없다. 진로를 설정하거나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시작점은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으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선택하며 나아가곤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서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자신에게 필요한 영원불변한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읽어야 할 필독서다.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성을 정하며 세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질문을 통해 사고의 틀을 넓히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삶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시작으로 더 나은 나를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 변화는 질문하는 지금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