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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친구 같은 나무 하나쯤은 강재훈 작가가 30년 넘게 나무와 함께하며 얻은 깊은 통찰을 전해준다. 특히 글과 함께 실려 있는 사진은 문장의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고 여유를 가지며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강조한다. 현실의 바쁜 일상에서는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나무와의 소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온함에 대한 갈망은 특히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 목차 들어가는 말: 친구를 대하듯 사진을 찍다 1장 내일은 더 괜찮아질 거라고 나무가 말했다 그 나무가 나를 불러 세웠다 사진으로 그리는 제주 동백과 4·3 바위를 가르며 자라는 나무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쌓인 나이테 나무처럼 숨 쉬며 살고 싶다 감나무는 아이들의 팔매질이 그립다 사람은 걸어 다니는 나무 담벼락에 나무.. 2024. 2. 7.
[책 리뷰]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바뀔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세상에도 미세한 변화가 있다면 저항 해보시겠습니까? 이기지 못할 상대라 하더라도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맞서 싸울 용기를 건네주는 책 는 정보라 작가의 자전적 SF 소설이다.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더 나아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독창적인 설정과 섬세한 캐릭터,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 전개로 흥미를 더한다. 목차 문어 대게 상어 개복치 해파리 고래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해양생물을 소재로 한 이 책은 여섯 종의 해양 생물인 대게, 상어, 개복치, 해파리, 고래, 문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공통된 주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이야기에 녹여낸 사회 .. 2024. 2. 6.
[책 후기] 셋셋 2024 출간워크숍 프로젝트 《셋셋 2024》는 작가, 출판사, 독자 ‘셋’의 만남을 ‘셋set’한다는 뜻을 품은 시리즈로, 6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 셋셋 2024는 소설가 3인과 시인 3인의 작품이 실렸다고 한다. 매해 한국문학의 샛별이 될 소설과 시로 독자를 찾을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2024년 신춘문예 당선 작가인 이지혜 시인의 첫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책을 통해 얼른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목차 소설 마땅하고 옳은 일 | 송지영 재채기 | 성수진 기다리는 마음 | 정회웅 추천의 글 | 하성란, 김현영, 서유미 시 입주민 외 주차금지 외 | 이열매 부산집 외 | 이지혜 웰컴 투 디 애프터눈 외 | 황해담 추천의 글 | 이기리, 김근, 김선오 상세 이미지 책 후기 글은 마음속의.. 2024. 1. 31.
[책 리뷰]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 조기현 영케어러 활동가와 홍종원 의사의 대담집 는 돌봄이라는 개념을 사회 전반의 과제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책이다. 책은 돌봄의 개인적, 사회적 의미부터 돌봄 위기의 원인과 해결 방안까지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우리 사회가 진정한 돌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돌봄은 순환한다 1장 돌봄의 관계를 상상하다_왜(Why) ‘돌보는 남성’을 떠올릴 수 있으려면 돌봄은 우리를 숨 쉬게 만드는 공기 돌봄의 위기는 가장 약한 곳부터 온다 청년을 위한 ‘돌봄의 역량’ 느슨한 환대의 공동체 커뮤니티 케어는 가치관의 변화여야 한다 거래를 넘어선 새로운 삶의 양식 대안은 내면의 떨림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 대면은 한 사람의 삶을 마주하는 일 치료와 ..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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