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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34

[책 리뷰] 새벽의 모든 이토록 웃음 나고 사랑스러운 소설이 또 있을까. 한 번 펼치는 순간 손을 뗄 수 없는 은 세오 마이코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불안감이 안도감으로 변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상상 이상의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 여자, 그 남자의 시선으로 교차되며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각자의 사정을 배려해 주는 것으로 고통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참으로 따뜻했다. 세오 마이코의 장편소설 은 동명의 이름으로 영화화되었으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목차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책 후기 그 여자, 후지사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탐구하는 이는 계.. 2024. 5. 1.
[책 리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그림이 화풍을 드러내듯 글은 문체를 드러내곤 한다. 어떤 것을 중점으로 두느냐에 따라 의미도, 느낌도, 생각도 달라지기 때문에 글의 주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박민규 작가의 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연하게 자리 잡아 있는 외모 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만연함을 꼬집는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종필 감독의 가 제작 예정이며, 고아성&변요한&문상민 배우 주연으로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소설의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벨라스케스는 스페인의 궁정화가로 공주 마르가리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림에 담아왔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은 펠리페 4세 국왕부처와 마르가리타 공주, 그리고 시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목차1. 라스 메니나스(Las Meninas)2.. 2024. 4. 24.
[책 리뷰]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은 서윤빈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트랜스 휴먼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굉장히 섬뜩한 내용의 책으로 참혹한 삶 앞에서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에 관해 묻는다. 사랑보다 생존이 먼저인 시대에서 인간이 선택할 마지막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목차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상세이미지 책 후기 책 속의 주인공은 자기 아내인 서하가 세상을 떠나며 홀로 세상에 남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경제적 의존인 상태에서 마주한 이별은 상상 이상의 고난을 불러왔다. 그러던 중 가애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생존을 위해 돈을 번다. 언제나 타인의 것을 취하는 것에서 오는 돈의 속성에 따라 돈에 종속하지만, 그의 이면에 지치기도 한다. .. 2024. 4. 18.
[책 리뷰] 가짜모범생 2 이 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문제의식과 고발을 넘어서 문제 해결로 이어졌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타인을 위한 ‘나’가 아닌 ‘나’를 위한 ‘나’에 대한 청소년 힐링 판타지가 펼쳐진다. 목차 가짜 모범생 『가짜 모범생 2』 창작 노트 상세이미지 이번에도 가짜 모범생은 내가 아닌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로 투영된다. 하지만 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여러 사람의 모습을 통해 드러내어 사회의 심각성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이 사회의 많은 아이들이 얼마나 심각한 교육 학대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요소로 잘라 말하기보다는 제3의 공간을 만들어내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sf 적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색다르게 여겨졌..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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