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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80

[책 리뷰] 새벽의 모든 이토록 웃음 나고 사랑스러운 소설이 또 있을까. 한 번 펼치는 순간 손을 뗄 수 없는 은 세오 마이코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불안감이 안도감으로 변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상상 이상의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 여자, 그 남자의 시선으로 교차되며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각자의 사정을 배려해 주는 것으로 고통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참으로 따뜻했다. 세오 마이코의 장편소설 은 동명의 이름으로 영화화되었으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목차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책 후기 그 여자, 후지사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탐구하는 이는 계.. 2024. 5. 1.
[책 리뷰]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내 기억 속 안데르센의 동화는 행복한 기억을 가득 품고 있지만 실제로는 잔혹동화라 불릴 정도로 비통하고 서늘한 이야기에 가깝다.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안데르센의 책은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은 동화 속에 숨겨진 사회적, 심리적 메시지를 분석하여 사회적 현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펼치는 책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적 관점에서도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며, 안데르센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목차프롤로그 사랑 앞에선 늘 아이였지만,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서 있었던 안데르센Part. 1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1-1. 그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Little.. 2024. 4. 29.
[책 리뷰] 디스클레이머 말이 필요 없다. 심리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저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정말 한순간 한순간이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렇게 무섭고 흥미롭고 동시에 두려운 소설은 처음이다. 상상 이상의 반전과 목을 죄어오는 압박감이 숨을 못 쉬게 만든다. 르네 나이트의 장편소설 는 이 극한의 심리 묘사와 추리를 동시에 해내는 심리 스릴러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원작 소설로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4년 애플 티비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호연 배우도 ‘킴’이라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세 이미지책 후기하나의 사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하나의 사건은 시선에 따라 달라지고 오로지 추측만.. 2024. 4. 26.
[책 리뷰] 가벼운 점심 장은진 작가의 은 여러 계절이 내려앉아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는 장편 소설이다. 세월의 무게를 짐작게 만드는 쌓인 먼지로 인해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지만, 절대 찝찝하지 않았다. 그게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먼지를 톡톡 털어내면 이 책 속의 계절에 담긴 사랑들을 마주할 수 있다. 목차 가벼운 점심 피아노, 피아노 하품 고전적인 시간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 파수꾼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이 무미건조한 따뜻함이 좋다. 어디에서 왔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명확하게 흔적을 남기는 마음은 그 자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적막 속에 남은 따뜻함은 존재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어떤 문장은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감정이 단발성으로 남지 않..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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