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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후기82

[책 리뷰]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작가의 작품에서는 언제나 한국의 역사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정이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은 한국 역사에 바치는 허주은 작가의 첫 번째 연애편지이자 데뷔작이다. 소설은 1800년 정조가 승하한 직후 나라가 혼란스러운 때가 배경이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별개의 이야기들은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했다. 한양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한성부 포도청의 한도현 종사관을 도와 다모 설이 범죄 현장의 조사원으로 동원된다.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지만 쉽지 않았다. 한종사관은 이번 사건이 해결되면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겠다 약조했고 사건을 조사할수록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는 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설은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2025. 4. 1.
[책 리뷰] 수상한 퇴근길 수상한 퇴근길>은 한태현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평소와 다른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남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는걸까? 남편의 옷에서 발견된 낮에 상영하는 영화표, 칼퇴근, 안 하던 집안일. 말은 하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수상했다. 처음엔 남편의 수상한 행적을 밝혀내는 와이프의 추적극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종류의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바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남편이 그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일상을 유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들킬까 조마조마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가득하고 직장인의 애환이 담겨 있어 보다가 그만 눈물을 흘릴 뻔했다. 고대리는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권고받았지만 사실상 잘린 것과 마찬가지였.. 2025. 3. 26.
[책 리뷰] 마녀의 영화 레시피 10대의 고민, 영화가 답하다 는 ‘삶’이라는 요리를 근사하게 만들어 낼 수 있게 조심스레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다. 숏폼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이 소설과 영화가 전할 삶의 지혜는 닿을 것이다. 저자가 자신이 그러했듯, 독자들 또한 소중한 깨달음의 순간을 만나길 바랐다. 지금 당장 자신만의 영화 레시피가 없어도 괜찮다. 이 소설에 나오는 영화 레시피를 참고하여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 삶의 방향을 설정할 레시피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적절한 맛을 더해가며 요리를 완성한다면 더욱 좋겠다. 준희는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맞이한다. 성적도, 친구도, 미래도 고민이 많다. 수학학원을 땡땡이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들어간 편의점에서 마녀 언니를 만나게 된다. 새까만 손톱, 판다처럼 눈 가장자리 전체를 채운 아이라인, 두피가.. 2025. 3. 24.
[책 리뷰] 스토너 그가 세상을 떠난 후 20년 만에, 이 책이 출간된 지 50년 만에 라는 책이 재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세상의 기준에서는 실패자와 다를 바 없는 삶은 산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말에 얼른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굉장히 빡빡한 시간 내에 읽어야 해서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문체 자체가 지루하지 않았고 이야기 전개 또한 재미있었다.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의 일생을 이렇게까지 들여 다 본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세밀하게 담아낸 소설이었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담아내며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물론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스토너라는 사람의 삶이 참으로 씁쓸하고 비극적이다라는 평을 많이들 했다. 그래서 굉장히 의아했다. 사실 이 소설을 보기 전에 라는 소설..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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