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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94

[책 리뷰]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내 기억 속 안데르센의 동화는 행복한 기억을 가득 품고 있지만 실제로는 잔혹동화라 불릴 정도로 비통하고 서늘한 이야기에 가깝다.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안데르센의 책은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은 동화 속에 숨겨진 사회적, 심리적 메시지를 분석하여 사회적 현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펼치는 책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적 관점에서도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며, 안데르센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목차프롤로그 사랑 앞에선 늘 아이였지만,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서 있었던 안데르센Part. 1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1-1. 그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Little.. 2024. 4. 29.
[책 리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그림이 화풍을 드러내듯 글은 문체를 드러내곤 한다. 어떤 것을 중점으로 두느냐에 따라 의미도, 느낌도, 생각도 달라지기 때문에 글의 주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박민규 작가의 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연하게 자리 잡아 있는 외모 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만연함을 꼬집는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종필 감독의 가 제작 예정이며, 고아성&변요한&문상민 배우 주연으로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소설의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벨라스케스는 스페인의 궁정화가로 공주 마르가리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림에 담아왔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은 펠리페 4세 국왕부처와 마르가리타 공주, 그리고 시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목차1. 라스 메니나스(Las Meninas)2.. 2024. 4. 24.
[책 리뷰]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은 서윤빈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트랜스 휴먼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굉장히 섬뜩한 내용의 책으로 참혹한 삶 앞에서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에 관해 묻는다. 사랑보다 생존이 먼저인 시대에서 인간이 선택할 마지막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목차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상세이미지 책 후기 책 속의 주인공은 자기 아내인 서하가 세상을 떠나며 홀로 세상에 남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경제적 의존인 상태에서 마주한 이별은 상상 이상의 고난을 불러왔다. 그러던 중 가애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생존을 위해 돈을 번다. 언제나 타인의 것을 취하는 것에서 오는 돈의 속성에 따라 돈에 종속하지만, 그의 이면에 지치기도 한다. .. 2024. 4. 18.
[책 리뷰] 천개산 패밀리3 동화 시리즈가 3번째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다. 그때 당시 상당히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볼 수 있어 매우 반가웠다. 1편이 공존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면 2편은 이해와 배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상상력과 따뜻함을 넓혀나갈 천개산 패밀리의 이번 이야기는 어떻게 장식될까.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인간에게 버려진 개들이 모여 천개산 66번지에 모여 가족을 이뤘다. 그들은 갈등과 위기를 넘겨 더욱 끈끈해졌고 강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사소한 갈등은 이름만큼이나 사고뭉치 같은 ‘뭉치’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뭉치를 찾아나서는 천개산 패밀리는 우연히 뭉치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된다. 때론 어떤 이에 대한 생각이 나의 편견으로 인해 좌우되기도 한다..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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