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리뷰170 [책 리뷰]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는 이시형 박사의 중년 세대를 위한 고언을 담은 책이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인생의 고비라 불리는 중년을 건너 어떻게 노년을 맞이하고 인생을 마무리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이다. 과거의 인식으로 현재를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와 함께 시작된다. 책 말미에는 이시형 박사의 편지와 자녀 그리고 비서들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던 조언이었다. 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를 적절히 조화시킨 삶의 나침반을 제공한다. 중년을 맞는 세대에게도, 중년을 앞둔 세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시대상과 관습 속에서 어떤 새로운 시각과 방향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게 한다. 꼭 이 책을 직접 읽고 그 조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시.. 2025. 5. 23. [책 리뷰]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 는 탁경은 작가의 첫 에세이다. 작가는 청소년이 겪는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많이 써왔기에 첫 에세이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됐다. 근데 이 에세이. 시작부터 독특했다. 대뜸 질의응답으로 시작하는 에세이라니. 무척이나 신선했다. 청소년기에 겪는 수많은 선택, 그 선택에 대한 고민 솔직한 조언은 솔직히 따끔할 만큼 현실적이고 뼈를 때리는 말이었지만 공감이 되었다.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은 이야기는 청년들에게도 손을 내민다. 삶은 자신이 어떤 태도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주체적인 나의 삶을 살고, 설계하며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기 위해서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불안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그 불안을 어떻게 이겨내어 나의.. 2025. 5. 21. [책 리뷰] 도쿄 하이드어웨이 는 힘들고 지친 내 마음을 달래주는 소설이다. 갈등과 혐오, 비난과 같은 것들이 주류가 되어가는 우리의 사회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6개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이지만 연결되어 있어 끊기지 않고 몰입이 잘되었다. 무엇보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고 술술 읽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저마다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어디에 도달할지 모를 이 인생의 발걸음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는 우리 개개인에게 달려있고, 어떤 사회가 될지 또한 우리에게 달려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것과 내가 바라는 것이 너무나도 다를 때, 누구에게나 필요한 은신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355p 저마다의 은신처에서 조금이나마 자신을 위로해도 때로는 무시무시하고 무자비한 세.. 2025. 5. 20. [책 리뷰] 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나는 ‘노인’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에게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들고, 때로는 ‘무쓸모’, ‘무가치’라는 거북한 이름이 따라붙는다. 한때, 지혜의 상징이었던 노인을 언제부터 그렇게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걸까. 그렇기에 우리는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의 미래이자 종착지가 될 테니까. 은 우리가 주목하지 않은 그 부분에서부터 시작된다. 유쾌한 사교클럽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펼쳐가는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노년의 삶이 얼마나 생기 넘치고 활기찰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교클럽의 구성원들은 처음부터 서로에 대한 인상이 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각자의 삶 속, 이루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이루지는 못하기도 했다. 그래서 자신.. 2025. 5. 19. 이전 1 2 3 4 ··· 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