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51 [책 리뷰] 가정 교사들 안 세르 작가의 첫 장편소설 은 오스퇴르 부부의 네 아이들을 돌보는 가정교사 엘레오노르, 로라, 아네스의 이야기이다. 새롭고 독특한 표현을 통해서 혼란스럽고 난해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아름다운 예술성이 매혹적이었다. 그리고 철저하게 여성의 욕망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조탤벗 감독이 연출하고 정호연 릴리로즈 뎁 주연으로 영화화될 예정이라고 해 더욱 기대를 주고 있다.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여성의 욕망과 그에 따른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조심스럽고 섬세한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여성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욕망으로 점철된 그 감정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일들은 모두의 일이라고 할 수 없지만 욕망의 시초가 돋보인다. 외부의 것을 건.. 2023. 9. 23. [책 리뷰] 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작가의 데뷔작인 미스터리 장편소설 은 2023년 7월 11일에 종영한 임지연, 김태희 주연 드라마 원작이다.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감상하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이해하고 감상하기로 했고 모두 읽고 나서는 8부작의 드라마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됐을지 상당히 궁금해졌다. 글 전체의 내용이 몰입감 있는 편이라서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고 펴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드라마를 보기 전인데도, 각자 배우의 모습이 대입돼서 드라마를 볼 때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원작과 상당 부분 차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드라마를 볼 때는 그것을 자세히 비교해서 다루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목차 2016년 4월 9일 토요일 7 4월 10일 일요일 48 4월 12일 화요일 81 4월 13일 수요일 112 4월 15일 금요일 1.. 2023. 9. 22. [책 리뷰] 단 한 사람 은 최진영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 소설이다. 처음 수록된 나무에서부터 섬세한 묘사가 잘 드러난다. 나무와 인간 사이 ‘수명 중개인’이라는 상당히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흥미롭다.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묵직한 주제와 우리가 마주한 현실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목차 프롤로그_나무로부터 일어났으나 일어날 수 없는 일 증명할 수 없으나 존재하는 것 평범한 한 명들 완전한 사람 에필로그_목화의 일 작가의 말 책 후기 책 감상 내내 ‘단 한 사람’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생각하기를 반복했지만, 나무의 생을 더하는 묘사가 나의 고정되어 있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 사람이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그 묵직함은 단어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것 또한 의도된 듯 그 대상을 잊지 못하게 .. 2023. 9. 21. [책 리뷰]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는 김현아 작가가 실제 정신질환을 앓는 딸을 가족으로서 보살피고 살아낸 여정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고통스럽고도 사적인 경험을 공유한다는 건 다시 편견에 마주하게 될 수도 있는 일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공개적으로 나누기 위한 것은 의사인 자신조차 가족의 정신 질환에 대처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정신질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은 얼마나 막막할지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정신 질환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7년 동안 쌓아왔고 그에 따른 정신 질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한다.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세상이 무너지다 첫째 해 부인과 낙관 빈센트 / 아무도 몰랐다.. 2023. 9. 18.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