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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8

[책 리뷰] 율의 시선 제17회 창비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은 감정의 미세한 변화와 움직이지 않았던 시선의 미동을 포착하는 소설이다. '율'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다룬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상실이라는 감정을 가졌지만, 그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율의 시선'이 어디를 향할지 궁금해졌다. 타인을 바라보는 눈 속에서 마주한 율의 시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목차 프롤로그1부2부3부4부에필로그작가의 말 상세이미지 책 후기율의 시선은 무의미하고 무감각하며 공허한 형체를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실을 외면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받아들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기엔 자신의 상황이 너무나도 벅찼고 이 상황과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중.. 2024. 4. 30.
[책 리뷰] 로기완을 만났다 조해진 작가의 는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깊은 이해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이다. 낯선 도시에서의 만남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짧은 만남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보여준다. 2024년 3월 1일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 원작 소설로 영화에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이니셜로 존재했던 L인 남자가 있었다. 그는 유령처럼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무국적자, 난민, 불법체류자를 다 포함하는 이방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 불안감을 넘어서기 위해 이곳저곳을 유영했고 삶의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었으나 자신의 어머니의 몫을 위해 더 살아야 한다는 생각 하에 그저 흘러갔다. 어떤 서류도 개인의 존재감을 증명할.. 2024. 2. 29.
[책 리뷰] 터널 103 유이제 작가의 은 제4회 창비 X 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대상 수상작이다. 소설 Y 클럽 10기 책이며 재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제는 끝없는 고난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선택을 마주할 차례다. 목차 터널 영웅 거미줄마을 소금 해발 0미터 무피귀 라승하 바리섬 황선태 쥐고기 장례식 염소길 검은숲 반무피귀 언더원 네피림 싱아 잠 항구 방파제 구덩이 잉여 터널 아버지 사리 흑요석 승리 살아남아야 한다 울지 마 해치 차폐문 에필로그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외딴섬에 괴생명체가 나타나 인간을 감염시키고 잡아먹었다. 피부 없는 괴물들은 무파귀라고 불렸고 이들로부터 도망치던 사람들이 해저터널에 숨었다. 한편, 무파귀를 피해 달아나던 군인들은 터널 중간의 차폐문을.. 2024. 2. 23.
[책 리뷰]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는 김현아 작가가 실제 정신질환을 앓는 딸을 가족으로서 보살피고 살아낸 여정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고통스럽고도 사적인 경험을 공유한다는 건 다시 편견에 마주하게 될 수도 있는 일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공개적으로 나누기 위한 것은 의사인 자신조차 가족의 정신 질환에 대처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정신질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은 얼마나 막막할지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정신 질환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7년 동안 쌓아왔고 그에 따른 정신 질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한다.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세상이 무너지다 첫째 해 부인과 낙관 빈센트 / 아무도 몰랐다..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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