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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리뷰] 왜왜왜 동아리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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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민 작가의 신작 동화 『왜왜왜 동아리』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바닷가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결성한 ‘왜왜왜 동아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어른들이 경제적 이익을 중시한 어른들의 선택이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 록희는 정치인인 아버지와 환경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겪으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기후 행동에 동참하는 어린이의 주체적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1. 아빠와 딸
2. 혼자 노는 동아리
3. 뭐가 알고 싶은데?
4. 다정이를 찾아서
5. 다정이 아니고 복실이
6. 왜 이렇게 됐지?
7. 조 다르크 인터뷰
8. 잠들지 못하는 밤
9. 가족은 무조건 한 팀?
10. 다섯 가지 의문
11. 과일 가게 딸이든 시장님 딸이든
12. 호락호락하지 않아
13. 싸움은 축제처럼
14. 못다 한 이야기

 

상세이미지

 

책 리뷰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어린이들이 지닌 순수한 호기심과 정의감을 통해 기후 위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왜왜왜 동아리 아이들은 마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를 지키기 위해 기후 소송까지 제기한다. 아이들의 용감한 행동은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있어 어린이들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진형민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유쾌한 문체로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도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그로 인해 침해받는 미래 세대의 권리를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기후 행동에 앞장서는 아이들의 모습은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서  책임감을 일깨워준다. 『왜왜왜 동아리』는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용기 있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주체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며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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