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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드라마 리뷰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오리지널 사냥개들 리뷰 / 후기 / 8부작 결말 / 추천 / 완결 드라마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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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은 8부작으로 영화 <청년경찰>, <사자>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동명 웹툰 원작이 바탕인 이 드라마는 청소년 관람 불가이며 범죄 스릴러 누아르이다. 피가 낭자하는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긴장감이 넘친다. 만화스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지만 영화로 만들었어도 괜찮을 만큼 퀄리티가 꽤 좋다. 답답한 현실을 통쾌하게 날려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동안의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우도환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완벽하다.
 



줄거리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예고편

https://youtu.be/WJCx8 rgLDi8

 

등장인물

 
김건우


복싱 유망주였지만, 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에 뛰어든다. 전설 최태호를 만나 경호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다.

 
홍우진


건우와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그 인연으로 건우와 함께 일하게 된다.

 
최태호


한때 사채업의 전설로 불렸지만
지금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일을 한다.

 
김명길


돈이라면 뭐든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사채업자.


 

 에피소드

 

회차 상영 시간 줄거리
1화 61분 복싱 시합에서 만난 김건우와 홍우진. 스릴 넘치는 대결을 치르고 나서 친구가 된다. 김명길의 사업적 야심이 본격화되고, 거기에는 위험한 술수가 동원된다.
2화 63분 엄마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최태호를 만나는 건우. 한편 명길은 홍민범과 만난 자리에서 수모를 겪고 앙심을 품는다.
3화 58분 건우와 우진은 함께 사기 조직을 잡을 방법을 모색한다. 명길은 민범은 상대로 주도권을 잡는다.
4화 54분 건우와 우진이 위험천만한 일을 겪은 후, 최 사장은 나름의 작전을 세운다. 그러나 최 사장과 청년들의 계획대로 일이 착착 진행되려는 찰나, 적들이 그들을 가로막는데.
5화 55분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벗어난 청년들.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비해 훈련에 돌입한다. 그 사이 최 사장과 수하들 역시 중요한 정보를 빼내려 힘쓴다.
6화 58분 최 사장의 사람들은 다음 작전을 준비하며 건배를 나눈다. 약점이 드러나 버린 명길은 최 사장과 그의 수하들을 추적한다.
7화 61분 상상조차 못 할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그 후 복수심을 불태우며 다시 돌아올 결의를 다지는 건우와 우진. 얼마 뒤, 뜻밖의 인물과 손을 잡는다.
8화 74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욱 기운을 내는 건우와 우진. 한 걸음씩 착실히 명길에게 다가간다. 이번에야말로 그를 끝장내야 한다.

 


 

후기 (스포포함)

 


권투 하는 건우가 꿈을 포기하게 된 건 다름 아닌 사채업 '스마일 캐피탈' 때문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직접적으로 겪은 자영업자에게 접근하여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계약서를 이용하여 사기를 쳐 착취를 자행한다. 그 올가미는 건우의 가족에게까지 뻗쳤고 그것을 알았을 땐, 너무 늦었다. 과거 사채업에 몸을 담았던 우진의 도움을 받아 사채업의 전설이었던 최사장과 만나게 된다.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고 무엇보다 간절했던 건우는 경호일을 하며 빚을 갚게 되지만 과거에 만났던 현주의 거부로 위기를 맞게 된다. 과연 건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김명길이 이끄는 스마일 캐피탈은 어려운 사람들을 착취하는 갓도 모자라 더욱 큰 욕심으로 몸집을 불려 간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 하는 김명길이 더 이상 악의 축을 넓혀가지 않도록 뭉친다. 약간의 위기를 겪은 이들이 뭉치며 마지막을 꿈꾸지만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절망은 이보다 끔찍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끈다. 꿈이길 바랐던 일들은 현실이었다. 그렇게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처절한 복수를 꿈꾼다.

죽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조금씩 준비를 시작하는 그들은 정보를 수집하며 복수의 칼날을 간다. 악행을 저지르는 만큼 업보도 더해지는 김명길의 행보에 힘에 압도되어 힘을 내지 못했던 사람들이 뭉친다. 조금씩 그에게 가까워지는 만큼 또 어려운 혈투를 시작한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는 별개로 악의 축은 점점 몸집을 불린다. 잘라도 잘라도 계속해서 뻗어 나오는 김명길에게도 마지막은 있는걸까.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사실 공개되기 전부터 상당한 논란이 있었던 배우가 생각보다 나오는 장면이 많다. 비중이 높은 배역이다 보니 전반부에는 손을 댈 수 없었고 후반부에서 비중을 줄이려다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8부작이지만 7화를 기점으로 1부 2부로 쪼개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초반에 영화에서 설명하는 장면들이 당시에는 늘어졌다고 느끼지 못했으나 후반부의 급전개로 인해 단점이 부각된다. 작품 자체의 퀄리티나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여서 이번 논란이 미친 영향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고생한 배우분들과 스태프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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