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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내 기억 속 안데르센의 동화는 행복한 기억을 가득 품고 있지만 실제로는 잔혹동화라 불릴 정도로 비통하고 서늘한 이야기에 가깝다.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안데르센의 책은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은 동화 속에 숨겨진 사회적, 심리적 메시지를 분석하여 사회적 현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펼치는 책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적 관점에서도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며, 안데르센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목차프롤로그 사랑 앞에선 늘 아이였지만,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서 있었던 안데르센Part. 1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1-1. 그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Little.. 2024. 4. 29.
[책 리뷰] 디스클레이머 (누군가는 알고 있다) 말이 필요 없다. 심리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저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정말 한순간 한순간이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렇게 무섭고 흥미롭고 동시에 두려운 소설은 처음이다. 상상 이상의 반전과 목을 죄어오는 압박감이 숨을 못 쉬게 만든다. 르네 나이트의 장편소설 는 이 극한의 심리 묘사와 추리를 동시에 해내는 심리 스릴러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원작 소설로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4년 애플 티비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호연 배우도 ‘킴’이라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세 이미지책 후기 하나의 사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하나의 사건은 시선에 따라 달라지고 오로지 추측.. 2024. 4. 26.
[책 리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그림이 화풍을 드러내듯 글은 문체를 드러내곤 한다. 어떤 것을 중점으로 두느냐에 따라 의미도, 느낌도, 생각도 달라지기 때문에 글의 주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박민규 작가의 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연하게 자리 잡아 있는 외모 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만연함을 꼬집는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종필 감독의 가 제작 예정이며, 고아성&변요한&문상민 배우 주연으로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소설의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벨라스케스는 스페인의 궁정화가로 공주 마르가리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림에 담아왔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은 펠리페 4세 국왕부처와 마르가리타 공주, 그리고 시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목차1. 라스 메니나스(Las Meninas)2.. 2024. 4. 24.
[책 리뷰] 가벼운 점심 장은진 작가의 은 여러 계절이 내려앉아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는 장편 소설이다. 세월의 무게를 짐작게 만드는 쌓인 먼지로 인해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지만, 절대 찝찝하지 않았다. 그게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먼지를 톡톡 털어내면 이 책 속의 계절에 담긴 사랑들을 마주할 수 있다. 목차 가벼운 점심 피아노, 피아노 하품 고전적인 시간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 파수꾼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이 무미건조한 따뜻함이 좋다. 어디에서 왔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명확하게 흔적을 남기는 마음은 그 자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적막 속에 남은 따뜻함은 존재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어떤 문장은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감정이 단발성으로 남지 않..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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