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산책방4 [책 리뷰]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이 키건 작가의 은 10년 만에 출간된 소설인 만큼 짧지만 명확하고 또 따뜻함이 가미되어 있다. 실제 1996년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섬세한 관찰과 정교한 문체를 통해 인간의 내면 갈등과 고뇌를 자세히 그려냈다. 사소함이 견고하고도 불합리한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들게 하는 책이다. 계절이 변하듯 인간 또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배우 킬리언 머피는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아 이 소설을 영화화했다고 하여 더욱 기대되는 책이다.목차이처럼 사소한 것들 _11덧붙이는 말 _123감사의 글 _125옮긴이의 글 _127상세이미지책 후기’10월에 나무가 누레졌다. 11월의 바람이 불어온다. 사람들의 말소리가 두런거리고 바쁜 일들이 순식간에 휘몰아친다... 2024. 5. 22. [책 리뷰]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책은 아이사카 토마의 데뷔작으로 애거서 크리티상 최초로 심사위원 전원에게 최고점을 받아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일부인 독소 전쟁(독일-소련)을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이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속 여성 병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전쟁의 비참함을 소설에 담아내었다.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보편성 속 인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여전히 끊임없는 존재에 놓이게 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이바노프스카야 마을 마녀의 소굴 천왕성 작전 볼가강 너머에 우리의 땅은 없다 결전으로 향하는 나날 요새 도시 쾨니히스베르크 - 사랑에 대하여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요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독소전쟁은 .. 2023. 9. 8. [책 리뷰] 열다섯에 곰이라니 추정경 작가의 는 사춘기가 아닌 동물화를 통해 청소년기의 혼란을 다뤄낸 장편 소설이다.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알 수 없는 현상들로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일종의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 동일한 설정으로 에피소드에 나오는 아이들은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지고 '동물화'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은 많이 달랐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고민을 엿볼 수 있게 만든다. 따끔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사춘기가 이런 이야기도 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된 나에겐 지난 과거이지만 꼭 거쳐야 할 사춘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만들었고 아이들이 펼쳐나갈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졌다. 목차 곰이 된 태웅 비둘기 소녀 세희 유자 비둘기 지훈 반인반수.. 2023. 8. 10. [책 리뷰] 일만 번의 다이빙 다이빙은 다이빙 타워나 스프링보드에서 점프하여 물속으로 뛰어드는 스포츠이다. 또한 다이빙 선수들은 공포를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만들어주는 '우아한 공포'를 연출해 낸다. 이렇게 각자의 고충 속에서 한걸음을 내딛는 다이빙 유망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장편 소설이다. 이송현 작가의 신작 에서는 뜨거운 열정과 그 속에서 겪는 불안 그리고 성장까지 펼쳐가는 이들의 다이빙은 각자의 방식으로 또 다르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분야는 다르지만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공감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에 한정할 수 없는 삶의 이야기는 보다 더 넓고 따뜻하게 펼쳐져 내면의 깊은 곳까지 닿은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목차 꽃, 피었네 간식의 기술 머리부터 발끝까.. 2023. 8.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