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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5

[책 리뷰] 가벼운 점심 장은진 작가의 은 여러 계절이 내려앉아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는 장편 소설이다. 세월의 무게를 짐작게 만드는 쌓인 먼지로 인해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지만, 절대 찝찝하지 않았다. 그게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먼지를 톡톡 털어내면 이 책 속의 계절에 담긴 사랑들을 마주할 수 있다. 목차 가벼운 점심 피아노, 피아노 하품 고전적인 시간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 파수꾼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이 무미건조한 따뜻함이 좋다. 어디에서 왔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명확하게 흔적을 남기는 마음은 그 자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적막 속에 남은 따뜻함은 존재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어떤 문장은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감정이 단발성으로 남지 않.. 2024. 4. 23.
[책 리뷰] 축복을 비는 마음 김혜진 작가의 『축복을 비는 마음』은 집을 소재로 한 8편의 단편 소설이 담긴 세 번째 소설집이다. 김혜진 작가는 섬세한 필체로 우리 사회의 '집'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으로, 다양한 독자층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목차 미애 20세기 아이 목화맨션 이남터미널 산무동 320-1번지 자전거와 세계 사랑하는 미래 축복을 비는 마음 해설 마음과 구조·이소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이처럼 이 책의 소설들은 집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의 부동산 문제와 계급 갈등을 꼬집는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사회 비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집을 향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특히, 이 책의 소설.. 2023. 12. 12.
[책 리뷰] 선녀를 위한 변론 송시우 작가의 신작인 은 미스터리 추리 소설로 5개의 단편을 담고 있는 소설집이다. 단편집이기 때문에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름의 반전을 선사한다. 그런데도 사건들과 연결된 하나의 주제를 마주하게 만들어 준다. 단순히 재판 과정과 추리 과정을 전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과거의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을 거쳐 진실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되새긴다. 그래서 독창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찾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목차 인어의 소송 선녀를 위한 변론 누구의 편도 아닌 타미 모서리의 메리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해설 | 미스터리의 쾌(快)를 궁구하며 오늘도 작가는 전진한다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책 후기 .. 2023. 10. 20.
[책 리뷰] 오늘 밤 황새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래빗홀 1기 활동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이경 작가의 는 SF 소설집이다. 여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낯설지만 동시에 사랑스러운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샘플북을 통해 작가님의 인터뷰와 기획 의도를 알 수 있었고 더욱 의미 있었다. 와 를 통해 굉장히 독특하면서 현실의 문제를 적절히 섞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목차 한밤중 거실 한복판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나타난 건에 대하여 오늘 밤 황새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이름으로 만물의 앎에는 참으로 끝이 없다 보편적인 내 엉덩이 채팅 GPT의 신들 해설 삶은 찰나의 꿈, 꿈은 영원의 흔적 (심완선) | 작가의 말 | 추천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정식 출간 후에 다시 보게 된 는 '돌봄'에 ..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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