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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6

[책 리뷰] 사랑없이 우리가 법을 말할 수 있을까 는 천수이 변호사의 신간 에세이다. 차가운 법이 미처 헤아리지 못한 빈틈을 사람의 온기로 채워간 이야기 라는 문구에 이끌려 서평단에 지원하게 되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마주한 현실과 법이 닿지 못한 빈틈을 사람의 온기로 메우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과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이다. 목차 추천의 말프롤로그: 법의 빈틈을 채우는 사람의 온기1장 준비―달동네 K-장녀, 로스쿨에 가다태어나 보니 다 정해져 있더라이름이 바뀌면 인생도 바뀔까돼지에서 영웅이 되는 반전 드라마결핍이 독이 아닌 득이 되도록녹슨 칼의 쓸모2장 시작―변호사인 듯 변호사 아닌 변호사 같은긴가민가할 때는 대부분 기다진실과 사실은 다릅니다속는 것도 나, 속이는 것도 나사실 우리는 모두 괜찮지 않다변호사를 고소하고 싶어요목도리도마뱀의 가을3장 가족.. 2025. 1. 8.
[책 리뷰] 슬픔의 모양 요즘의 한국은 연말에도, 연초에도 어수선하고 유난히 정신없는 분위기다. 힘이 나는 일보다는 슬프고 화나는 일이 무척이나 많은 요즘,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슬픔의 모양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이석원 작가의 은 쓰러진 아버지를 향해 다가가는 발걸음과 이별 앞에 놓인 가족들의 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책이다. 어쩌면 감추고 싶었을지도 모를 감정의 형태를 솔직하게 드러내어 자신만의 슬픔의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이보다 더 솔직하게 자신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는 또 없을 것이다. 목차1부 덫 2부 악역 3부 아버지에게 가는 길 4부 내 마음이 왜 이럴까 5부 중요한 건 일상이었다 6부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7부 귀환歸還 8부 PT(프레젠테이션) 9부 출구 없는 미로 10부 어느 봄의 캠.. 2025. 1. 3.
[책 리뷰] 결혼ㆍ여름 《결혼·여름(Noces suivi de L’Été)》는 1939년에 출간된 《결혼(Noces)》과 1954년에 출간한 《여름(L’Été)》을 담은 알베르 카뮈의 여행에세이다.   목차 결혼티파자에서의 결혼제밀라의 바람알제의 여름사막여름미노타우로스 또는 오랑에서 잠시아몬드나무들명부의 프로메테우스과거가 없는 도시들을 위한 간단한 안내헬레네의 추방수수께끼티파자에 돌아오다가장 가까운 바다해설: 《결혼》에 대하여해설: 《여름》에 대하여작가 연보옮긴이의 말(2024년)옮긴이의 말(1987년)  책 리뷰 이 에세이는 한 문장 한 문장 뜯어보고 곱씹어 볼수록 좋은 책이다. 알베르 카뮈가 청년에 쓴 글로 언어의 향취에 젖어들게 만든다. 전반부와 후반부는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달라진 도시의 생생한 풍경을 담았다. 직접 보지.. 2024. 9. 10.
[책 리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작가의 는 다양한 감정의 나열을 통해 내면에 자리 잡은 불꽃을 마주하게 되는 책이다. 불편함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관심으로 가장된 무례함이 펼쳐지는 이곳에서 어떤 축제를 열어가게 될까.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그녀의 세상 속에서 축제는 과연 펼쳐지는 걸까. 나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함부로 펼칠 수 없는 이야기가 반짝이는 수를 놓기 시작했다. 목차 1부 불꽃축제가 있던 날 택시 안에서 13 「자귀나무」를 듣던 밤 21 사자가 잠을 잔다 32 에릭 사티가 내리던 타이베이 38 찔레꽃 향기 되어 53 그녀가 온다 61 노루를 사랑한 아저씨 66 숙희씨,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79 무국적 만두 84 2부 위로의 방식 99 영화처럼 엄마처럼 107 가라앉은 배, 구부러진 등 116 운동화 할머니 122 넘버 ..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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