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니포터8기11 [책 리뷰] 원도 사람의 생에 무가치함이 있는가. 그저 우리는 타인의 삶을 판단하고 때론 몰이해로 인해 그 사람의 소멸을 바라기도 한다. 하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다. 최진영 작가의 장편소설 는 두렵지만 피하지 않는 나 자신에 대한 물음,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어떤 삶을 조명하여 생의 무가치함에 대해 논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묻는다. 이 책은 의 전면 개정판이며 독자들의 요청으로 11년 만에 새로운 개정판이 나왔다고 한다. 이 책을 보면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이라는 소설이 떠오른다. 자기혐오에서 시작된 자기변명을 풀어놓는 과정이 겹쳐서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은 그보다 더 강도도 높고 주인공에 대한 역함이 상상 이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 2024. 4. 2. [책 리뷰] 골드러시 서수진의 소설 는 이민자들의 삶을 통해 현실의 불안과 갈등을 그려냈다. 이 책은 이민자들이 새로운 땅에서 희망을 찾으려 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분쟁을 다루고 있다. 소설은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타인의 가치관과 우리의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민자의 삶은 낯선 세계를 탐험하는 것과도 같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와는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목차 입국심사 캠벨타운 임대주택 골드러시 졸업 여행 헬로 차이나 한국인의 밤 외출 금지 배영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이 책은 현실의 불안과 불안감을 표현하는 데서 큰 역할을 한다. 이민자들은 고통과 분쟁을 겪으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투쟁한다. 그.. 2024. 3. 11. [책 리뷰] 본 헌터 는 충남 아산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유골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펙터클한 유골 추적기이다. 이 책은 한국전쟁 당시 자행되었던 민간인 학살사건과 국가폭력 피해자의 상처를 심도 있게 다루며 민간인 학살의 참상과 땅속에 묻힌 진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역사의 희미한 골목에서 발굴된 미지의 이야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고경태 작가의 한국 전쟁 유골 추적기는 지금 바로 시작된다. 목차 서문: 기적을 꿈꾸며 1부 65만 시간의 기다림 사람을 할 결심 나, A4-5 끈기의 합기도 소년 중학생의 절규 슬기슬기 손 선생 “여긴 땅 파면 다 시체야” 모란, 폐결핵, 사투 검은 낫은 말이 없고 버클리의 두 얼굴 나는 어느 집 자식이었나 뼈들에 압도당하다 소리 없는 도망 아치섬에서 온 손님 사색 없이.. 2024. 2. 8. [책 리뷰] 친구 같은 나무 하나쯤은 강재훈 작가가 30년 넘게 나무와 함께하며 얻은 깊은 통찰을 전해준다. 특히 글과 함께 실려 있는 사진은 문장의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고 여유를 가지며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강조한다. 현실의 바쁜 일상에서는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나무와의 소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온함에 대한 갈망은 특히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 목차 들어가는 말: 친구를 대하듯 사진을 찍다 1장 내일은 더 괜찮아질 거라고 나무가 말했다 그 나무가 나를 불러 세웠다 사진으로 그리는 제주 동백과 4·3 바위를 가르며 자라는 나무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쌓인 나이테 나무처럼 숨 쉬며 살고 싶다 감나무는 아이들의 팔매질이 그립다 사람은 걸어 다니는 나무 담벼락에 나무.. 2024. 2. 7.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