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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회 문화 예술

[책 리뷰]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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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는 라디오 청취율 1위 〈뉴스 하이킥〉의 진행자인 신장식의 한국 사회 비평글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일인 2022년 3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쓴 ‘신장식의 오늘’ 중 커다란 호응과 뜨거운 공감을 얻은 글 215편을 엄선해 다듬고 저자의 발문을 더해 한 권으로 엮었다고 한다. 각자 알아서 ‘잘’ 헤쳐 나가야 한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각자도생의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에서 이 작가는 윤석열 정부의 시대가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라고 표현하는 걸까.

 

아래의 서평은 어떠한 정치적 견해가 담겨 있지 않으며 책의 내용을 담은 글 입니다.
분열을 조장하는 댓글은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검찰 공화국의 탄생
2장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3장 대한민국 인권은 역주행 중
4장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
5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정치
6장 가출한 국격을 찾습니다
7장 MB 시즌 2의 서막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책의 제목은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현재가 대한민국을 더욱 분열되고, 불안정하며, 후퇴하게 만든다는 비판을 담고 있다. 저자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라고 표현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서술한다. 대선 과정에서 내세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못한 점을 중심으로 정부에서 내세운 정책이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른 주장과 예시를 들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한다. 아래는 저자의 주장을 세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   각자도생의 시대: 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보다는 개인의 자유와 경쟁을 강조하는 정책으로 인해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고, 국민의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었다.

•   분열과 대립의 시대: 전 정부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아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국민의 통합이 저해되었다.

•   불통과 무능의 시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독선적인 정책을 밀어붙여 국민의 불신을 키우고,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혹자는 왜 전 정부의 과오는 드러내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다. 나 또한 그 부분에 공감하며 지난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한국 정치에 회의감이 든다. 반성과 질책도 중요하지만, 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남 탓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비극은 듣기 좋은 말로 가렸던 대한민국의 치부 일부일지도 모른다. 그 치부가 드러나고 있고 바뀔 생각도 없이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 가시화되었기 때문에 현실이 참혹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지금의 정부도 문제가 있지만 과연 1년 안에 이루어진 문제와 사고가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다. 경제적으로 발전했으나 여전히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각하며,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이루어졌지만 국민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이 현실은 과연 1년 안에 벌어진 일일까.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국회에도 여전히 멈춰 있는 많은 문제가 정말 단지 지금 현재의 문제에 국한하여 멈춰 있다고만 생각한다면 자성해야 마땅하다. 분열이 아닌 합치를 통해 누구도 쉽게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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