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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회 문화 예술

[책 리뷰] 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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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는 세월호 참사로부터 10년이 흐른 현재, 그 잊히지 않은 기억의 공간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월호 생존자, 유가족, 활동가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날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 이후의 삶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그 순간의 고통과 감정을 되새기게 하면서도, 동시에 미래를 향한 희망과 다짐으로 이끈다.


목차

서문 - 10년 동안 약속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

1장. 10년의 기억을 담은 공간들

세월호는 아직, 여기에 - 목포신항만 세월호 선체, 김애숙·정성욱
골목 곳곳에 아이들의 기억이 있다 - 안산 ‘기억과 약속의 길’, 고명선
늦은 출항, 45명의 탑승객을 마저 태우고 -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양성일
하루에 하루를 보태며 지켜낸 교실 - 단원고 4·16기억교실, 이은화
쓸쓸한 팽목 곁을 지켜온 10년 - 세월호 팽목기억관, 정기열
제주에서, 다시 묶는 리본 - 세월호 제주기억관, 박은영·김원
아이들에게 박수쳐 줄 준비가 되어 있나요? - 단원고 생존 학생을 위한 공간 ‘쉼표’, 장성희
기억하는 것은 빛이 난다 - 세월호 기억공간 ‘기억과 빛’, 양승미
리본을 다는 게 용기인 세상에서 - 4·16재단, 가온누리 가족
안전지대가 되겠다는 약속 - 4·16생명안전공원, 조선재

2장. 10년의 기억을 품은 사람들

우리의 세월을 잇는 바람이 될게 - 단원고 생존자 유가영·설수빈
파도 잔잔하우다, 죽지는 않겠네 - 세월호 일반인 생존자 오용선
이름 없는 죽음들이 눈에 밟혀서 -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협의회 위원장 전태호
지금이 내 삶이자 일상 - 0416단원고 가족협의회 위원장 김정화
매일 무너지고 매일 일어나요 - 4·16기억저장소 소장 이지성
기꺼이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단원고 희생자 박성호의 누나 박보나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 416합창단 단원 안명미
너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게 -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대표 김명임
나무를 도닥이며, 함께 웃으면서 - 4·16희망목공협동조합 조합원 유해종
엄마들은 울지 않는다 - 4·16가족나눔봉사단 단장 박정화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하지만 여전히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존재한다. 책임자들의 무죄판결은 많은 이들에게 분노와 실망을 안겨줬으며 이는 우리 사회의 정의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가 아직도 직면해야 할 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배운 교훈을 통해 우리는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의 메시지로도 비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희망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10년이라는 세월만큼이나 현재, 많은 이들은 그날의 아픔을 잊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에게 그 기억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그날의 약속을 되새겨준다. 노란 리본의 약속을 지킨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그들의 투쟁과 희생을 기억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세월호 참사의 역사를 되짚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실과 과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으면서도 희망과 결의를 되새기게 해준다는 점이 인상깊다.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를 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함께 이 책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을 되새겨 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힘을 모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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