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소설

[책리뷰]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4. 8. 15.
반응형


아서 코난 도일은 영국의 의사이자 소설가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성공시킨 추리 소설의 대가이다. 이 책은 선상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다룬 6가지 이야기와 악명 높은 해적인 샤키 선장 모험기를 다룬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셜록 홈즈가 육지에서의 미스터리를 다뤘다면 이 책은 해상에서의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다. 답을 제시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추리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에서 만나보자.

 

 

상세 이미지

 

 

목차


작품소개
EPISODE I
J. HABAKUK JEPHSON’S STATEMENT
조셉 하바쿡 제프슨의 성명서

EPISODE II
THAT LITTLE SQUARE BOX
작은 정사각형 상자

EPISODE III
A PIRATE OF THE LAND ONE CROWDED HOUR
육지의 해적 - 혼잡한 한 시간

EPISODE IV
THE CAPTAIN OF THE “POLESTAR”
폴스타호의 선장

EPISODE V
THE FIEND OF THE COOPERAGE
협력의 끝

EPISODE VI
THE STRIPED CHEST
줄무늬 상자

EPISODE VII
CAPTAIN SHARKEY:
HOW THE GOVERNOR OF SAINT KITT’S CAME HOME
샤키 선장: 세인트키츠의 총독이 집으로 돌아온 방법

EPISODE VIII
THE DEALINGS OF CAPTAIN SHARKEY
WITH STEPHEN CRADDOCK
샤키 선장과 스티븐 크래독의 거래

EPISODE IX
THE BLIGHTING OF SHARKEY
샤키 선장의 몰락

EPISODE X
HOW COPLEY BANKS SLEW CAPTAIN SHARKEY
코플리 뱅크스와 샤키 선장의 종말

 

책 리뷰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마리 셀레스트'라는 버려진 배가 있다. 이 선박이 발견된 순간부터 독자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단서를 조금씩 찾아가게 된다. 마치 게임 속의 한 장면을 보듯 선실에 남겨진 흔적, 잔잔한 바다 그리고 버려진 선박의 상태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탐정처럼 추리의 세계로 이끈다. 그 단서가 물론 명확하지는 않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처럼 느껴지게도 만든다. 이 이야기의 매력은 단순히 추리와 미스터리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심리와 불확실성, 그 속의 공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선상 속에 감춰진 비밀, 파도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라는 문장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단편 컬렉션인 만큼 책을 밤을 새워서라도 단숨에 읽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코난 도일의 팬들에게도 큰 흥미를 유발하지만, 그의 책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을 가졌다. 다만, 셜록홈즈와는 결이 다른 추리 과정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더운 여름에 서늘한 추리가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공식적인 국내 최초의 번역본이라고 하니 더욱 특별하게 여겨진다.

반응형

'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촉법 소년  (0) 2024.09.03
[책 리뷰] 깊이에의 강요  (0) 2024.08.16
[책 리뷰] 세상의 모든 연두  (0) 2024.08.14
[책 리뷰] 리틀 라이프  (0) 2024.08.09
변우석이 추천한 그 소설, 종이여자  (0) 2024.06.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