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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단편영화 리뷰

[단편영화 리뷰] 더 폰 콜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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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영화에는 샐린 호킨스가 나옵니다. 그것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하죠.

 

영화 줄거리


전화상담소에서 일하는 헤더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흐느껴 울고 있는 상대에게 친절하게 격려하려는데, 이 통화로 그녀의 인생이 크게 바뀌게 된다.

 

영화 리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상대편의 남자는 흐느껴 울며 "뭔가가 끝났다"라고 말하고, 몹시 괴로워한다. 그 이야기에 대해, 2년 전의 일을 묻자 자신을 추적할 것 아니냐며 끊으려 한다. 하지만 헤더는 친절하게 응대하며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그를 괴롭게 만들고, 도무지 털어놓을 수 없는 2년 전의 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헤더는 "때때로 삶이 힘들 때 절망감을 느끼며 사람들은 평소에 안 하던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라는 말과 함께 위로의 말을 건네고 스탠 리는 그것을 통해 조금씩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자신의 아내 조앤이 항암 치료를 하다 죽었고, 그로 인해 마음이 아팠고 자신 또한 우울감에 빠져 살아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치료보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말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그 사실을 눈치챈 헤더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조금이나마 시간을 늦추고 그를 구하고 싶지만 천국으로 향한 열망을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의 바람이 이루어지듯 그의 공백을 채우는 누군가의 인사가 참으로 따뜻하고 눈물 났다.

 

그들의 대화는 어느 순간부터 다른 궤도를 하고 있었다. 분명히 그에 대한 이야기 였지만 헤더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재즈'에 대한 관심이 분명하게 있었지만 헤더는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더 이상 다니지 않게 되었고, 스탠 리는 그에게 아직 젊다고 말해주었다. 타인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용기이다.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하고, 많은 것에 용기를 내면서 '사랑'도 '재즈'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할 수 없다는 절망을 느끼면서도 그것에서 용기를 얻게 되는 이 모순이 역설적이게도 따뜻했다.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나의 현재도, 미래도, 과거도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https://www.samansa.com/videos/837/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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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aman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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