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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단편영화 리뷰

[단편영화 리뷰] 봉쇄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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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총격사건을 바탕으로 한 단편 영화이다.

 

영화 줄거리

고등학교에서 누구에게도 마음을 터놓지 못한 채, 주변으로부터의 차가운 시선만 가득했던 줄리엔. 그러나 갑자기 교내에서 총성과 함께 ’ 학교를 봉쇄한다 ‘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실제 일어났던 총격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영화 리뷰


소외되는 한 소년. 통학차를 타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도, 수업을 듣는 것도, 사진을 찍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갑자기 교내에서 총성과 함께 학교를 봉쇄한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몸을 피하라는 말이 들리지만 교실밖에 있던 터라 몸을 숨기는 게 쉽지 않았다. 그렇게 화장실에 들어가 몸을 숨기던 줄리엔은 누군가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있는 곳을 들켜버리게 된다.

 

총격 테러와 학교는 많이 닮아있었다. 어디에도 도망갈 곳이 없다는 것과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외된 이들은 잘못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그로 인해 이해도 받지 못한다. 더 나아질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미래에 희망이 있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가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어른은 없는 걸까. '교육'하고 '희망'을 전해주려는 노력보다 누군가를 '통제'하고 '수습'하는 어른들밖에 없다면 청소년들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총기를 가벼운 장난감처럼 여기고, 청소년을 그저 미성숙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브랜던과 줄리엔이 이야기가 통하는 이유 또한 학교, 가정에서 소외되었기 때문이었다. 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굉장히 슬픈 부분이었다. 그가 가정에서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이 정말 안타까웠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브랜던이 아닌 그 누군가도 될 수 있는 일이었다. 만약 버티는 것이 아니라 극복을 위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총기 난사를 일으킨 것이 브랜던이 아닌 줄리엔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 슬픈 현실은 이러한 사건이 일어남에도 바뀌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 의미심장한 대답이 또 다른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피어오른다.

 

연출 의도

이 영화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주고, 우리 자신과 인간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록다운'은 우리가 어떻게 사회로 총을 장난감처럼 취급하고 10대 청소년을 '복잡한 감정을 경험할 수 없는 아이'처럼 취급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보는 가해자와 총을 가진 아이들이 우리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https://www.samansa.com/videos/736/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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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aman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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