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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단편영화 리뷰

[단편영화 리뷰] 레드라이트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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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와자로 감독의 레드라이트

 

 

영화 정보

독일 / 코미디 / 21분 / 15세 관람가

 

줄거리

작은 마을, 빨간불에서 멈춰버린 신호등 앞에 버스가 멈춘다. 버스 운전사는 규칙을 지키려 하지만 승객들은 그렇지 않다. 규칙을 지키는 것, 그리고 무관심, 이기심, 외로움의 우스운 면에 대한 이야기

 

영화제 및 수상 경력

 
브뤼쉘 단편영화제 2017 Belgian premiere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 2017

인카운터스 국제영화제 2016 세계초연

브레스트유럽단편영화제 2016

 
2018년 최우수 국제 픽션 영화 – Cinelebu 2018 - 칠레

2018 HONORABLE MENTION - Fargo Film Festival

2017년 최우수 시나리오상 – 레체 영화제

 

영화 리뷰

처음엔 빨간불임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이 내려달라 요구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고장 난 신호등임에도 움직이지 않고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멈춰서 움직이지 않는 기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차들은 지나쳐 가고, 경찰이 신호가 고장이 났으니 지나가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끄떡하지 않는 모습이 융통성 없는 그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처럼 지나친 엄격한 모습이 규율을 지키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경찰이 지나가라고 했음에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은 버스 운전기사로서 큰 직무유기이다. 이 부분이 다소 답답하게 여겨졌지만 뒤로 갈수록 그 생각은 바뀌기 시작했다.

 

승객들은 처음엔 운전자의 행동이 납득가지 않아 소란을 피우지만 그 후, 버스 운전 기사의 입장을 고려하고, 그 상황을 즐기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인내심, 소외된 버스 운전 기사는 이렇게 대비를 이룬다. 이런 순간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서로를 돕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웃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갈등 사이에서 음식의 조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발휘하는 사람들의 힘이 전해진 듯 전화가 울린다. 버스 운전 기사가 그토록 기다리던 전화가. <레드 라이트>는 신호를 기다리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애타게 기다리던 사람에 대한 신호를 기다리는 영화기도 하다. 사회가 규정한 약속은 지켜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수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흔들리는 규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운전기사는 승객들에게 융통성을 배우고, 승객들은 운전 기사에게 인내심을 배웠다.

 

https://www.moviebloc.com/detail/ct_11eba5abed56799db2a0025083dcaf84/ko

 

레드 라이트

작은 마을, 빨간불에서 멈춰버린 신호등 앞에 버스가 멈춘다. 버스 운전사는 규칙을 지키려 하지만 승객들은 그렇지 않다. 규칙을 지키는 것, 그리고 무관심, 이기심, 외로움의 우스운 면에 대한

www.movie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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