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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단편영화 리뷰

[단편영화] 아름다운 침체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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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침체 / 이종하 감독

 

침체되는 것들을 일깨우는 내면의 각성.

 

영화 줄거리에서도 보았듯 ‘원죄’와 성악’이라는 철학적 요소를 적용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담아내고 있어요. 주원은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기억 상실을 앓고 있는데요. 주변인들에 의해 과거의 기억을 조금씩 따라가고 있지만 회상에 그치지 않고 이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인간다움, 양심, 선함에 대한 성찰 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에서 침체되어 가는 것들은 아름다움이나 윤리의식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진실된 감정들을 비롯한 믿음과 신뢰 또한 포함하고 있는 건데요. 그 침체를 방관하지 않고 앞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그 첫걸음은 과거와 마주하는 것입니다. 즉, 진실된 자신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거죠. 그 과정을 지나 비로소 우리는 ‘상주불멸(常住不滅)’ 즉, 항상 머무르고 사라지지 않는 본질적인 무언가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잘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위 리뷰의 영화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moviebloc.com/detail/ct_11ecd3c0b73f6761b31e023f85d07bb2/ko

 

아름다운 침체

 

www.movie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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