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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단편영화 리뷰

[단편영화] 달의 뒤편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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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뒤편 / 전정치 감독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달의 뒤편에 머물러 더욱 씁쓸해진다.

 

현우는 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 37년 만의 슈퍼문이 뜨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별 감흥 없이 꾸중한 후 수업을 이어가고 밤 늦게 마칩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들끼리 회식을 가려던 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요. 바로 전 여자친구의 동생이었습니다. 갑자기 니가 왜?? 이젠 헤어져서 아무 관계도 없는데?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어른이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말에 곧장 전여자친구의 동생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언니에겐 말하지 못할 일이 일어난건지도 모르니까요. 그렇게 자신을 부른 목적을 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안부를 묻고 밥도 먹고 횡설수설 말을 이어가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는데요. 언니도 알지 못하는 그 일은 현우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과연 무슨 일인걸까요?

 

달의 뒤편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우리가 흔히 보지 못하는 진실,감춰진 감정 그리고 다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씁쓸하게 전달하는 영화에요. 우리는 달의 한쪽 면 만을 보며 뒤편에 어떤 것이 있고 무엇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사람 또한 그렇죠.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생각이나 감정은 어떤지 들여다보거나 스스로 털어놓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는 것처럼요. 사실대로 말했다면 달라졌을지 모를 그 진실의 뒤편을 관객에게만 보여주며 씁쓸함을 더하고 있어요. 이 영화를 꼭 직접 봐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위의 리뷰에 나오는 영화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moviebloc.com/detail/ct_11ea286ab9493b08a799025083dcaf84/ko

 

달의 뒤편

현우는 전여자친구의 여동생에게 ‘어른 도움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늦은 밤 뜻밖의 드라이브를 하게 된다. 세상은 슈퍼문이 뜬다는 소식으로 온통 떠들썩하다.

www.movie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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