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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9

[책 리뷰] 초예술 토머슨 이름도 특이하지만 책 자체도 굉장히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발견했다. 바로 .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단어가 모여 하나의 예술을 구성하고 있다. 알면 알수록 그 넓고 아름다운 초예술의 세계로 모두를 초대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찾을 수 있는 삶의 흔적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카세가와 겐페이의 기록물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초예술 토머슨을 소개해보려 한다. 목차 여는 글 1부 거리의 초예술을 찾아라 토머슨을 쫓아라 이층집의 인감 하늘을 나는 부인 빌딩에 잠기는 거리 바보와 종이 한 장 차이의 모험 토머슨의 어머니, 아베 사다 군마현청의 토머슨 다카다의 바바 트라이앵글 버섯 모양 원폭 타입 어른의 계단 6분의 1 전신주 신형 양철 헬멧 발견! 파리의 반창고 화려한 파울 대특집 조용히 숨.. 2023. 8. 24.
[책 리뷰]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 살아 숨 쉬고 있는 의식과 잔잔하고 빼곡한 내면의 세계로 가득한 책은 손홍규 작가의 산문이다. 어떤 한 단어로 표현하기엔 아쉽게 느껴질 만큼 글의 생동감은 인상 깊다. 몸도 마음도 지쳐 돌아가는 저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당연한 힐링보다 마음에 점차 차오르게 하는 따뜻함으로 가득해진다. 마음을 담은 말은 독서의 행위가 아닌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이 될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절망을 말하다 문학은 소다 | 백 년 동안의 고독 | 불멸하는 진심의 언어 | 노인에 관한 명상 | 어머니와 나 | 절망한 사람 | 수박이 아니라 참외여 | 인간은 다시 신비로워져야 한다 2부 문학은 네가 선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 겨울 건봉사 | 경주 남산 폐사지 | 이스탄불에.. 2023. 8. 19.
[책 리뷰] 동사책: 사람과 사람 사이를 헤엄치는 세상의 모든 동사는 아니지만 60가지의 동사를 모아낸 책 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첫 산문집이다. 말로 빚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동사를 다양하게 표현해 낼 수 있을 줄 몰랐다. 딱딱하다고만 느꼈던 동사의 동적으로 다채로움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동사의 다양한 쓰임새를 느낄 수 있는 '동사 사전'이 아닌 '동사 감정 사전'에 가까운 모습과도 같았다. 말의 끝에서 마음의 움직임을 전하며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동사다운 생각을 펼쳐낸다.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글 그리고 새로운 나까지 이어지는 동사의 현란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 산문을 썼다 프롤로그 / 동사에겐 감정이 없을까 1 흔들흔들 동사 생활 1 저지르다 / 반대말에 대한 조금 다른 생각 2 사랑하다 / 사랑은 움직이는 것 3 속.. 2023. 8. 5.
[책 리뷰] 나는 왜 산티아고로 갔을까 삶은 현재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도달할 수 없는 답을 찾아 나서고 싶을 때가 있다. 인생의 고민이 있을 때, 찾게 된 안식처에서 발견한 자신만의 답이 담겨있는 책 . 산티아고에 가면 "당신은 왜 이 길을 걷고 있나요?"라고 의례적으로 묻는다고 한다. 이곳을 건너는 순례자들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순례를 통해 나 자신을 마주하고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던 저자에게 있어서 순례자는 '스스로 정체성을 찾는 사람'이라고 한다. 길을 잃은 것처럼 삶을 살아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목차 5 Intro, 다시 떠나는 이유 고통의 길 - 혼자 걸어갈 힘을 얻다 16 Day 0 (19.06.09.) 전야 20..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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