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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62

[책 리뷰] 지하정원 책 은 홍준성의 장편 소설이다. '비뫼'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묵직하고 빼곡한 세계관은 극도의 몰입감을 자랑한다. 분명 한국 소설이지만 굉장히 넓은 세계관을 통해 접근하는 허무의 대서사시는 상당히 인상깊다. 소설의 배경이지만 인간 문명사에서 한번쯤은 등장했던 도시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살아온 사회에와 인간에 대한 본질을 탐구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그 뿐만 아니라 철학적 성찰까지 고려하는 소설의 결은 오랜 시간 동안 남을 것 같다. 목차 지하정원 008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삶을 정리하는 것은 일련의 과정으로 흘러가 책이 될 수 있지만 책은 삶이 될 수 없다. 조금씩 단어가 더해져 하나의 글이 된다. 정하지 않은 기간의 경계에서 자기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아무도 모르게 시작된다. 그.. 2023. 7. 30.
[책 리뷰]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저자는 부고를 쓰는 기자이다. 보통 부고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유명인이 아니라면 쓰이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흥미롭고 주목받을 만한 삶을 살았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부고를 썼다. 당신은 깨닫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당신의 이야기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한다. 나의 인생도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또, 우리의 인생이 이야기로 펼쳐진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책 에서 말해주는 인생이 이야기가 되어가는 과정이 궁금해진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PART 1 기억되고 싶다면 이야기를 남겨라 01 누구도 나보다 내 부고를 잘 쓸 순 없다 02 부고는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것일까? 03 당신의 인생을 벽화로 그려본다면 04 중요한 것은 수상 목록의 길이가 아니다 05 디테일이 살아 있.. 2023. 7. 29.
[책 리뷰] 가여운 것들 로 시작하여 , 를 통해 자신만의 색채를 담아낸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이번에 영화 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평소 애정하던 감독이라 예고편을 먼저 보게 되었는데, 상상 이상의 독특함으로 눈을 사로잡았고 엠마 스톤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영화들처럼 함축적인 의미를 많이 담아 여러 번 봐야 할 것 같아서 미리 원작을 보고 가기로 했다. 아래에는 영화의 예고편으로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ZFu7ZH4y6J4&pp=ygUQ6rCA7Jes7Jq0IOqyg-uTpA%3D%3D 목차 서문 11 스코틀랜드 공중보건 담당관 아치볼드 맥캔들리스 박사의 젊은 시절 일화들 29 1장 나를 만들기 3.. 2023. 7. 21.
[책 리뷰] 핵가족 사전 서평단 7월 19일 출간 예정인 책을 사전서평단 활동을 통해 미리 감상할 수 있었다. 작가 한요셉의 첫 장편 소설은 미국에서 먼저 주목 받은 책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책이다. 책 416쪽의 분에 비해 100쪽은 한없이 부족하지만, 책 전체의 분위기를 파악하기엔 충분했다. 다만, 샘플북을 보고 나니까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이 더 샘솟는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웠다. 핵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끊임없이 연결된 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책 후기 자라나는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은 절대 변화하지 않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들이 존재해서 더욱 흥미로웠다. 또한 대하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이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난제에..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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