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겨레출판15 [책 리뷰] 고스트 듀엣 잘게 부서진 11개의 멜로디를 모아 하나의 노래를 만들어 내는 책 은 김현 작가의 소설집이다. 책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거대한 재난의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갈등의 상황이 그와 별반 다를 것 없다고 느껴져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끊임없이 발버둥 치는 관계 속에서 표류하는 사람들과 그 사이를 지나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우리는 그 속에서 무엇을 발견해야 할까. 목차 수월水月 7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도 있나 35 고스트 듀엣 63 유미의 기분 89 가상 투어 119 견본 세대 139 수영 163 그때는 알겠지 185 내 마음 알겠니 201 혼자만의 겨울 217 천사는 좋은 날씨와 함께 온다 241 작가의 말 268 책 후기 산 사람과 죽은 사람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고스트 듀엣은 아름.. 2023. 9. 13. [책 리뷰] 베테랑의 몸 모든 것이 불안하고 다양한 고민이 드러나는 요즘,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무작정 펼쳐봤다. 직업에 의한 고충도 물론 있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베테랑의 몸을 글과 사진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균형을 잡는 몸 / 관계 맺는 몸 / 말하는 몸으로 크게 나누어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13인의 베테랑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이다. 기록을 모두 담을 수는 없겠지만 몸의 흔적은 담아낼 수 있으니, 베테랑의 몸은 어떤 흔적으로 다듬어져 있을지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부. 균형 잡는 몸 세공사 김세모 “저희는 손 떨면 안 되거든요” 인터뷰 후기: 그는 어떤 속도로 일을 해왔나 조리사 하영숙 “배에 힘 딱 주고 들어야지” 인터뷰 후기: 살림은 기획이다 로프공.. 2023. 9. 11. [책 리뷰] 칼럼 레시피 글을 읽기도 어려운데, 글을 쓰는 건 더욱 어렵다. 처음부터 완벽하고 완전한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는 게 크다. 하지만 글쓰기는 레시피와 같이 메뉴를 정하고 식재료를 손질하여 조리하여 멋진 그릇에 담는 요리 과정과 비슷하다. 책은 글쓰기의 초고부터 퇴고까지 이르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안을 꽉꽉 채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면 나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칼럼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다. 어려움으로 인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이 레시피대로 글을 쓰다 보면 근사한 한 편의 글이 완성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누구나 칼럼을 쓸 수 있다: 지적 허기를 달래 줄 최고의 한 끼 우리는 이미 칼럼니스트|칼럼도 라볶이처럼 즐기자|칼럼 쓰기 초간단 레시피 2장 재료만 좋아도 음식 맛.. 2023. 8. 29.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