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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리뷰] 구미호 식당 5: 안녕 기차역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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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 5: 안녕 기차역>은 선택과 후회,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내는 소설이다. ‘하루를 대가로 과거의 선택을 되돌릴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이 이야기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결과에 대한 후회와, 그에 얽힌 감정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목차

 

거래 / 선택 / 되돌리고 싶은 날 4월 28일 / 한번 물면 놓지 않아 / 잠깐 보는 거야 / 딱 한 번만! / 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 약속한 적 없어 / 우연한 만남 / 고용주의 비밀을 지키는 게 알바의 자세 / 유재가 걱정이다 / 이상한 여자 / 꼬리에 꼬리를 문 소문 / 이온이와 이온이 엄마 / 나, 너 봤어 / 입 다물고 있으면 돼 / 나를 알바로 써라 / 4월 28일 / 죽으면 안 돼 / 연수 언니의 선택과 엄마의 선택 / 입이 문제 / 유재의 진심 / 이온이는 그런 아이였다 / 안녕, 기차역!

『안녕 기차역』 창작 노트

 

상세이미지

 

책후기

선택을 되돌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바꿀 수 있다는 문자가 도착한다. 그의 정체는 구미호 달호였다. 당신의 하루를 주기만 하면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제안에 끌려 기차역에 가게 된다. 그곳에는 친구 미리를 되찾으려는 시연, 강아지 대복이를 살리려는 연수,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다니는 아저씨. 이 세사람이 666 기차에서 만난다. 그들은 과연 가장 후회되는 선택을 했던 그날로 돌아가 과연 그 선택을 되돌릴 수 있을까?

시연은 미리를 보낸 후 수십번을 후회했던 4월 28일로 돌아가게 된다. 시연은 이온이의 협박으로 유재의 휴대폰을 훔쳐 이온이에게 전달한다. 이온이는 유재의 휴대폰으로 회장단 단톡방에 무언가를 보낸 뒤, 시연에게 다시 유재의 휴대폰을 돌려주라 이른다. 며칠 후, 학교 회장단이 발칵 뒤집어지고 이 일로 누명을 쓰게 된 동주가 범인을 찾겠다며 수사를 시작한다. 시연은 사건이 커질수록 자신이 유재의 휴대폰을 훔쳤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불안에 떨게 된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당일,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떠올랐다.

우리는 삶에서 끊임없는 선택을 하고 선택하지 않은 것과 그리고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후회는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이 소설은 선택에 후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날의 선택이 최선이었다면 그걸로 됐다고,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날의 선택뿐만 아니라 수많은 후회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선택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때보다 더 '최선'을 다한 현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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