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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다시 돌아온 '한주의 영화'. 볼 영화를 찾지 못해 오늘도 헤매고 있는 당신에게 찾아온 코너. 영화는 영상으로서간접적인 경험을 하게 해주고 영화적 언어로 우리를 사로잡곤 한다. 이번주는 비가 지나간만큼 더욱 덥게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영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 준비를 해보았다. AI 소녀 / 바비 / 더 썬. 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AI 소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온라인 상영한 작품으로 지금은 관람할 수 없습니다.
추천 지수 🔵🔵🔵⚪⚪
키워드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
-시리 / 빅스비 활용 많이 하시는 분들
- 반전을 좋아하시는 분들
세상의 모든 일은 답을 정할 수 없는 복잡함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답을 정할 수 있는 존재로 AI를 찾곤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 또한 인간이 입력해 둔 데이터를 통한 분석으로 답을 구축하거나 혹은 그러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답을 추구하며 0과 1로 이루어져 있는 인공지능에 일정한 데이터를 입력한다. 그 결과, 보통의 인간을 뛰어넘기도 하며 일정 기준의 목적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상황도 많은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겠지만 실체 없는 두려움 또한 도움이 되는 방식은 아니었다. 이제는 인간이 새로이 만들어낸 종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추구하는 수밖에 없다. 미지의 영역으로서 더 깊게 파고들지 못하는 측면이 존재하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https://brunch.co.kr/@mindirrle/299
두번째, 바비
추천 지수 🔵🔵🔵⚪⚪
키워드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았던 분들
-바비를 좋아하는 분들
- 색채의 컬러풀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
이 영화는 뭔가 잔뜩 이상하고 불편한 것들이 튀어나온다. 중간도 없고 극단적이지만 많은 생각을 자아내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정말 그레타 거윅의 연출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평면적인 전개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스며들어 있는 것들이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 마저 깨워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새로운 바비 랜드의 모습은 반길만하다. 여성 중심의 전개뿐만 아니라 늘 이야기의 중심이 되지 못했던 켄에 대한 주체성을 다루는 모습이 꽤 흥미롭게 여겨진다. 그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진정한 바비와 켄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였다. 그곳에 남아있는 바비와 켄과는 다르게 완전하지 않은 세상을 택한 바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https://brunch.co.kr/@mindirrle/300
세번째, 더 썬.
추천 지수 🔵🔵🔵⚪⚪
키워드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휴잭맨의 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더 파더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
이런 분들께 주의를 바랍니다.
우울증과 관련된 트리거를 가지고 있는 분들
플로리앙 젤러 감독의 가족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영화 <더 썬>은 가족의 붕괴에 의한 10대 소년의 우울증과 그에 따른 혼란, 그리고 또 다른 붕괴에 초점을 맞췄다. 가족의 붕괴가 니콜라스의 우울증 때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일어났으며 현재진행형이었다는 것을 외면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가까우면서도 거리감을 두게 되는 아빠와 아들의 관계를 표현하며 "부모는 자식을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어떤 대답으로도 정답이 될 수 없는 이야기는 그렇게 영화에 남아 사라지고 또다시 삶을 지속하고 있다.
https://brunch.co.kr/@mindirrle/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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