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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열세 번재 계절들의 소녀들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인간에게 견딜 수 없는 재난이 찾아오게 되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식 밖을 벗어난 선택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숱하게 목격해왔다.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사라진 인간은 때론 극단적인 사고를 하기도 한다. 턴시리즈의 여섯 번째 소설 에서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소멸하지 않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기후 위기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렸다. 생존을 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생체코드'를 이용하여 전국민의 유전자 우성화를 추진하는 비인간적인 정책이 시행된다. 특히 소녀들에게는 사랑이 금지되며, 세 번 이상 ‘사랑’이라는 말을 하면 ‘소녀원’에 수용되어 기억 개조를 당하는 ‘잿빛 라일락 법’이 통과된다. 이처럼 세상에서 사랑은 .. 2025. 7. 16.
[단편 영화] 플로우 온더 플로어 전동민 감독 🩰 몸으로 말하고, 카메라로 담아낸 진심 어린 예술의 교감 🎞️ 는 마치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 작품 같았어요. 사실 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도, 무용수의 몸짓과 표정만으로도 엄청난 감정이 전해졌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이 언어보다 더 명확하게 진심을 전달한다는 점이었어요. 유승관, 정수동 두 무용수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그 차이를 카메라가 섬세하게 포착해냅니다. 특히 자신의 춤에 대해 인터뷰 한 후, 서로의 춤을 보고 인터뷰 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서로를 존경하고 또 존중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두 사람 모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신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 표현한다는 점은 같았지만요. 약간의 차이가 있었어요. 유승관.. 2025. 7. 15.
[단편 영화] 더데이 이동원 감독의 기대했던 만남과는 조금 다른 하루. 같은 날 일어났지만 너무 다른 마음을 담아낸 것 같아 슬펐던 영화였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내일 이렇게 해서 놀아야지 했다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하루를 보낼 때 집 가는 길이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는 거! 어색한 침묵과 무너지는 기대감을 느껴본 적이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갔다고 해야 할까요. 서로 느끼는 온도 차이가 클수록,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음은 끝내 닿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같은 날 엇갈린 두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또한 관계의 허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주는 실망을 탁월하게 포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 예은과 사랑은 온라인에서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습니다. 예은은 사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갈 만.. 2025. 7. 14.
[단편 영화] 미팅 🎬Andras RESZELI SOOS 감독 관계의 목적은 이루어졌지만 과정은 결코 괜찮지 않았다. Dr. Sarkozi Lasz16는 커플 상담사입니다. 그는 ‘Gotta man Method of Relationship’이라는 치료법으로 사람들의 관계를 개선하곤 했어요. 이 치료의 목적은 단 하나, 커플이 10년 후에도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거에요. 😊 그래서 상담사는 아틸라와 에블린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 분석해보기로 합니다. 어느 날, 아틸라는 직장 후배인 졸탄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요. 졸탄은 당연히 승진과 관련된 프로젝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영화는 관찰카메라처럼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이들의 모습을 담아냅니.. 2025.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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