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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05

[책 리뷰] 어머니의 유산 책은 미즈무라 미나에의 장편 소설로 제39회 오사라기 지로 상 수상작이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의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기보다 사망 후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통화에서 시작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녀간의 사랑이 어쩌면 이들에겐 당연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의 유산은 재물을 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재물을 비롯한 정신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다.지금의 상황에서도 항변하지 못하는 자신을 혐오하면서도 홀로서기 위해 어머니의 죽음은 이루어져야 할 일이었다. 어머니가 사라지면 찾아올 불안감보다 해방이 더 즐거울 자매들의 감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아찔한 모녀 관계에 대한 소설을 소개하려 한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서정적인 관계에 대한 서술을 주로 .. 2023. 6. 15.
[책 리뷰] 가위바위보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넷플릭스 시리즈 영상화 결정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찬사를 받는지 정말로 궁금해졌다. 영화의 시점은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누구인지 추리하는 것이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또한 한번 펼치면 접을 수 없는 몰입감과 책 전체 분위기에서 흐르는 긴장감은 의외의 부분에서 또 다른 반전을 선사한다. 그 반전은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것이 반전이었다고 생각할 때, 더욱 소름 끼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영상화가 된다면 어떻게 표현될지 상당한 기대감을 준다. 줄거리아무 의미 없어질 것 같은 결혼의 끝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어밀리아. 이 모든 것들이 거짓말 같아서 미래에 집중하며 현재를 바로 잡을 시도를 한다. 이상적인 .. 2023. 6. 8.
[책 리뷰] 다시 마주한 역사, 새로 시작하는 작전. 학창 시절에 김진명 작가님의 소설을 많이 접하고 싶었지만 짬이 나지 않아 미뤄뒀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었고 뉴스와 정치에 대해 관심도 많이 생겨서 적절한 비판의식을 가지며 볼 수 있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간된 책 는 김진명 작가의 첫 소설이다. 30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와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바탕이 되는 핵에 관한 주제는 박정희 정부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것이다. 실제 1970년 주한미군 철수 조짐에 1975년 초 한국의 핵무기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지만, 밝혀진 바 없다. 그 이후에는 1979년 주한미군 철수 계획이 중단됨에 따라 핵무기 개발 계획도 중단되었다는 사실만 존재한다. 본격적인 그날의 이야기는 전화로부터.. 2023. 6. 1.
[책 리뷰]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라는 제목은 킬러에 대한 내용을 다뤘을 것이라 예상되어 흥미로움을 가졌다. 하지만 막상 책을 열어보니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게 흐른다. 또한 예상 가능한 전개로 흘러가지 않아 분명 짧은 분량이 아님에도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허술한 부분이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오는 반전으로 인해 채워지며 주인공의 엉뚱 발랄함이 돋보인다. 하나의 사건에 연결되어 있는 사건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더욱 몰입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한번 펼치면 닫을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소설이 지금 펼쳐진다. 20세기 텔레비전에서 영상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등장인물 핀레이 도너번 소설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킬러가 된다. 베로니카 루이스 핀..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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