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서평107

[책 리뷰] 어떤 이름에게 여행하며 마주한 것을 떠오르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어떤 이름에 걸맞은 이야기가 된다. 책 는 박선아 작가의 글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중한 사람들이 떠오르는 책이다. 물론 어떤 글들은 내가 포함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어떤 글들은 마치 내가 그 편지를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순간의 감정과 닿을까. 목차 그리움 병에 담긴 편지 달 바보의 친구 어떤 이름들 비밀스러운 삶 나무들 밤 산책 함께 늙어가는 일 천장 영화관 우리는 고양이들처럼 한 사람의 스크루지 앵무새와 까치 용기 있는 순간들 모찌는 말이 없어서 한 손에는 책을 미노광 볼 수 없던 장면 있을 때 잘해 자전거를 탄 우리들 우리의 언어 발코니가 있는 삶 우리가 함께 먹은 카레 똑똑한 전화기를 좋아하지만 옥상.. 2023. 7. 15.
[책 리뷰] 호러 만찬회 책 는 이름에 걸맞게 여름과 어울리는 여러 공포를 소재로 한 여덟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웹툰 & 영상 동시 콜라보 프로젝트 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다시 각색 소설이 바로 이다. 웹툰과 영상을 보기 전에 한줄기로 연결되어 있는 소설을 먼저 감상하고 나면 조금 더 다양한 공포를 마주할 수 있게 된다.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세계관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더운 날씨와 걸맞은 호러 만찬회는 다양한 맛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 각 이야기가 끝난 하단의 QR 코드를 통해 카카오페이지로 이동하여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목차 헤이, 마몬스 * 007 얼룩 * 047 딩동 챌린지 * 095 네발 달린 짐승 * 169 신딸 * 229 추락 * 259 만성활력 * 283 반딧불의 산 * 321 작가.. 2023. 7. 14.
[책 리뷰] 패밀리 트리 책 는 오가와 이토 작가의 신작이다. 정말 직관적인 이름의 제목이었고 성장소설이라기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책의 내용이었다. "이 소설은 저에게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작품입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단단하고 묵직하게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넓게 뻗어나가는 이야기처럼 패밀리 트리도 오래된 뿌리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의 이야기이지만 모두의 이야기가 된 그 여름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상세이미지 책 후기 한 사람을 중심으로 조금씩 뻗어나가 어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혼자서는 이루어낼 수 없는 소중함을 점차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것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그러면서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후회하고 실패하고 또다시 극복하.. 2023. 7. 13.
[책 리뷰] 비극 비극의 구체적 의미는 슬픔, 불행, 비참함을 소재로 한 극의 갈래이다. 비극적인 정신은 숭고함이 드러날 수 있으며 비극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인공의 화려한 특별함에 고귀함을 더한다. 이러한 요소가 모여 그 형체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허무주의에 부딪히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 비극적 예술은 고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비극은 침묵의 이면에서 울컥하고 밀려 나와 저마다의 무언가를 이야기한다. 지식인이자 평론가인 테리 이글턴의 책 은 비극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통해 해당 장르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해낸다. 목차 옮긴이의 말 서문 1. 비극은 죽었는가 2. 근친상간과 산술 3. 비극적 이행 4. 유익한 허위 5. 위로할 수 없는 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비극의 형태는 또.. 2023. 7.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