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설추천83 [책 리뷰] 위민 토킹 말하는 여성들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말할 수 없는 일로 가득한 어떤 일은 쉽게 은폐되곤 한다. 종교 공동체에서 벌어진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리엄 테이브스 작가의 장편소설 은 연대를 넘어 다른 세계를 끌어안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도저히 믿겨지 않는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여성들의 비밀회의를 다룬 소설은 가상의 이야기지만 절대 끝나지 않은 투쟁의 기록이다. 침묵을 강요당한 이들은 어떤 기회를 선택하게 될까? 세라 폴리 감독 동명의 영화가 제95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아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소설 속의 화자가 아우구스트지만 영화 속의 화자는 뢰벤가의 열여섯살 소녀인 아우체라고 전해져 더욱 궁금해졌다. 목차 위민 토킹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목차 개신교 교파인 메노파 신자들은 몰로치나 공.. 2023. 11. 1. [책 리뷰] 타국에서의 일 년 이창래 작가의 은 9년 만에 출간되는 장편 소설로 낯선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청년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의미를 던지는 작품이다. 꽤 굵은 두께를 자랑하고 있는 소설이며 긴 두께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래서인지 낯선 소설 속 세계의 이방인으로 초대된 것처럼 책 속에 빠져들어 이창래 작가 특유의 독특한 문체와 표현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이의 생애를 담아낸 만큼 타국에서의 일 년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해졌다. 목차 타국에서의 일 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누군가의 삶에 있어서 일 년이라는 시간은 평생을 좌우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특히 누군가가 사랑을 대체할 수 있는 어떤 따뜻함을.. 2023. 10. 31. [책 리뷰] 지켜야 할 세계 장편소설 는 전경민 작가의 신작으로 제13회 혼불 문학상 수상작이다.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이자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책은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이자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학교폭력이나 학교의 문제에 변호사가 개입하고 비상식을 뛰어넘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모습은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의 시대는 자기 자신조차도 지켜 내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들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세계를 지켜 나가는 이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목차 1부 누나, 안녕 2부 국어 교사 정윤옥 3부 마지막 한 해 심사평 작가의 말 목차 죽음의 순간까지 담담히 삶의 길을 걸어온 사람의 사랑 이야기. 과거와 현재의 시점이 .. 2023. 10. 30. [책 리뷰] 운명의 꼭두각시 윌리엄 트레버 작가의 장편소설인 는 사랑에서 파생된 욕망과 그 끝에 놓인 비극에 대한 이야기다. 누군가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현실의 모습과 대비돼서 더욱 참혹하게 느껴진다. 사랑이 불러온 비극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운명의 꼭두각시는 잔인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기엔 담담했고 운명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기엔 고독했다. 잔혹한 운명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으로 자신만의 운명을 만들어 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 사랑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요즘, 힘들수록 사랑의 본질을 되새겨 봐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 준다.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목차 윌리 메리앤 이멜다 윌리 메리앤 이멜다 옮긴이의 말 윌리엄 트레버 연보 상세 이미지 책 후기 불안하지만 .. 2023. 10. 2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