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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82

[책 리뷰] 콘클라베 2025년 3월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고,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음악상, 편집상, 미술상의 후보에 오르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의 경우에는 먼저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미지를 상상하고 영화를 볼 때 더 재미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원작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2022년 10월 19일,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교황이 선종했다. 전 세계의 118명의 추기경을 시스티나 예배당에 모아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인 콘클라베를 시작하게 된다. 콘클라베( conclave )는 라틴어로 콘클라비스. 열쇠를 지니다 라는 뜻이다. 13세기부터 교회는 이런 식으로 .. 2025. 2. 26.
[책 리뷰] 알마, 너의 별은 하은경 작가의 신작 은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미래 사회에 내재한 다름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숨은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알마는 타르칸 제국의 정치 탄압을 피해 아르파라 행성에서 먼 지구로 온 외계인 난민이다. 정치 탄압을 빙자한 폭력을 피해 지구로 도망쳐왔지만, 지구에서 삶도 쉽지는 않았다. 외형,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지구인의 태도에도 오로지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알마는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경찰 시온은 친구 알마를 돕기 위해 사건 해결에 나선다.  이 책을 보면 우리 사회는 어떤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책 속에서 다룬 난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차별과 혐오가.. 2025. 2. 6.
[책 리뷰] 마천대루 천쉐는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로 25살, 금기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대만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등장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는 대만의 중견 작가로 소설 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했다. 2020년에 첫 방영된 드라마 의 원작 소설인 만큼 더욱 기대됐다. 는 실제로 8년간 거주했던 타이베이의 한 고층 빌딩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300명이 거주하는 초고층 빌딩을 타이페이라는 도시의 축소판으로 그려내기 위해 다양한 직업, 배경, 나이의 인물들을 창조했다고 한다.  고층 빌딩 속 타이베이에서 주거가 지니는 의미, 빈부격차뿐만 아니라 타이베이 드림을 꿈꾸며 각지에서 올라와 성공했거나 좌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에 넣었다.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이지만 소설의 중심은 범인을 추적.. 2025. 2. 4.
[책 리뷰] 작은자비들 작은 자비들은 영미권 최고 범죄 소설가로 꼽히는 데니스 루헤인의 6년만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WP 아마존 선정 올해 최고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애플 TV에서 드라마화될 예정이다.  책 후기 1974년 인종차별의 광기로 가득 찬 보스턴은 ‘버싱’정책으로 큰 논란에 휩싸인다. 버싱은 흑인과 백인들이 서로 학교를 바꾸어 통학하도록 하는 공립학교 내 인종차별 폐지 정책이다. 버싱 정책이 도입되면 흑인들로부터 언제 위협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메리 패트를 포함한 백인 부모들은 격렬한 시위를 이어 나간다. 그러던 중 버싱 도입 며칠 전, 줄스가 실종되고, 메리의 직장동료 아들인 흑인 청년 어기가 사망한 채 발견된다. 메리는 줄스의 실종과 어기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판단..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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