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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춤추는 초록 공룡을 본 적 있나요? 는 김수하 작가의 잇스토리 영상화 기획 소설 시리즈이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더 큰 사랑의 형태를 그린 이야기이다. 소설은 단 한 번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게 된 한 남자와 자신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했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이다.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상처 없는 사람 없다 했던가. 타인에게 투영되는 상처와 다른 방식으로 피어나는 사랑을 교감하고 치유하는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 한가지 사랑으로만 국한되지 않은 소설의 사랑스러운 나른함이 인상 깊었다. 강우는 인형 탈을 쓴다면 본모습을 숨기면 쓸모 있는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형 옷을 쓰기 시작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견디기 힘든 인형의 무게를 견디며 춤추는 연습에 몰두한다. 무기력의 늪에 빠져 있던 남자는 몰두할 수 있다는 .. 2025. 3. 17.
[책 리뷰] 알마, 너의 별은 하은경 작가의 신작 은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미래 사회에 내재한 다름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숨은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알마는 타르칸 제국의 정치 탄압을 피해 아르파라 행성에서 먼 지구로 온 외계인 난민이다. 정치 탄압을 빙자한 폭력을 피해 지구로 도망쳐왔지만, 지구에서 삶도 쉽지는 않았다. 외형,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지구인의 태도에도 오로지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알마는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경찰 시온은 친구 알마를 돕기 위해 사건 해결에 나선다.  이 책을 보면 우리 사회는 어떤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책 속에서 다룬 난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차별과 혐오가.. 2025. 2. 6.
[책 리뷰]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은 청소년들에게 정치와 법, 민주주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딱딱한 법과 정치 개념을 아빠와 딸의 진지하고도 유쾌한 대화를 통해 어렵고 낯설게만 여겨졌던 민주주의와 법을 쉽게 알아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장 첫 장에 교과서 연계 단원이 안내되어 있으며 주제와 관련된 내용에 생각거리를 주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9장에 걸쳐 민주주의, 헌법과 기본권, 민주국가와 정부, 정치과정과 시민참여, 선거와 선거제도, 민법의 이해, 가족관계와 법, 형법의 이해, 근로자의 권리 등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민주주의와 법’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이 교과 학습과 연계하여 읽기에도 좋다.  변호사 아빠와 딸 민주는 8박 9일 동안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대화와 토론을 이어가며 관련.. 2025. 1. 21.
[책 리뷰] 사랑없이 우리가 법을 말할 수 있을까 는 천수이 변호사의 신간 에세이다. 차가운 법이 미처 헤아리지 못한 빈틈을 사람의 온기로 채워간 이야기 라는 문구에 이끌려 서평단에 지원하게 되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마주한 현실과 법이 닿지 못한 빈틈을 사람의 온기로 메우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과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이다. 목차 추천의 말프롤로그: 법의 빈틈을 채우는 사람의 온기1장 준비―달동네 K-장녀, 로스쿨에 가다태어나 보니 다 정해져 있더라이름이 바뀌면 인생도 바뀔까돼지에서 영웅이 되는 반전 드라마결핍이 독이 아닌 득이 되도록녹슨 칼의 쓸모2장 시작―변호사인 듯 변호사 아닌 변호사 같은긴가민가할 때는 대부분 기다진실과 사실은 다릅니다속는 것도 나, 속이는 것도 나사실 우리는 모두 괜찮지 않다변호사를 고소하고 싶어요목도리도마뱀의 가을3장 가족..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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