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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리뷰]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시간을 건너는 집 2

by 인생은 하나의 필름과도 같으니.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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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 김하연 작가의 청소년 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의 후속작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시간을 건너는 집2>이 출간되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의 집이 다시 열리며 전작과는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온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다른 이야기지만 ‘시간의 집’이라는 설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작을 감상하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

 

목차

I. 혼란의 8월
II. 탐색의 9월
III. 갈등의 10월
IV. 파괴의 11월
V. 다시, 11월

에필로그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창작 노트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이전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희망이 없다면 다가올 미래도 새롭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형태로 다가와 시간을 건너는 집을 채우고 있었다. 여전히 존재한다는 건 상처 받고 힘든 십 대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새로운 선택과 기회를 주기 위해 또다시 그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각자 처한 상황으로 인해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는 세 사람은 갈등을 일으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각자의 아픔을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성장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선택의 크기에 경중을 따질 수는 없지만 서로를 위한 선택은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했다. 그리고 그들은 타인을 배려하고 희생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성장한다.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게 한다.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더라도, 서로의 존재를 통해 위로받고, 그 위로를 바탕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서로를 위해 선택하는 모습은 타인을 배려하고 희생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특별한 장치가 존재하는 선택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선택할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된 것이다.

 

이번에도 전작과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은 동일 했으나 과정에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편견을 이겨내고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을 이겨내는 과정이 유독 힘겹게 여겨졌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강조되면서 아린의 이야기가 잘 다뤄지지 않는 모습이 좀 아쉬웠다. 물론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야 하지만 어떤 변화의 중점이 자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또 타의에 의한 것 같아서 아쉽게 여겨진다.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서로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전작과 연결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1권에 대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https://mindirrle.tistory.com/132

 

[책 리뷰] 시간을 건너는 집

은 김하연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라는 제목으로 후속작이 출간되어 2권을 보기에 앞서 1권을 보기로 했다. 무수한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이러한 집에서 선택만이

mindirr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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