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화를 선택하지 못한 당신에게 한주의 영화를 소개하려 한다. 이번주에는 올해 개봉작과 고전영화 그리고 최신 개봉작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더욱 넓은 선택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주에는 총 4개의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며 해당 영화는 <토키와 로키타> <레베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엘리멘탈>이다. 추가적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려 한다. 한주의 영화 첫 번째 게시물에 소개했던 말없는 소녀가 입소문을 타 꽤 많은 관객들이 보고 있다고 전해진다. 해당 글에서도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서 작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 그리고 작은 영화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https://mindirrle.tistory.com/24
https://brunch.co.kr/@mindirrle/274
토리와 로키타
2023년 4월 27일 개봉한 영화 <토리와 로키타>는 제75회 칸영화제 75주년 기념상 수상작이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들이 사회적으로 놓인 현실에 의해 음지의 일을 택하여 폭력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담아낸 영화이다. 다르덴 형제의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다르덴 형제의 시선이 언젠가부터 무서워졌다. 영화 <소년 아메드>에서 느낀 간극이 이번 영화 <토리와 로키타>에서도 느껴졌다. 비극은 그 자체에 대한 비극으로 존재해야 하지 비극이 돋보이기 위한 비극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영화에서는 착취당하는 피해 당사자의 시선으로 다뤄져 더욱 가혹하게 느껴진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돋움이 아닌 그저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 같아 더욱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토리와 록기타의 순수한 우정마저 이용당한 것 같았다.
영화 리뷰 중
https://brunch.co.kr/@mindirrle/279
추천 지수 🔵🔵🔵⚪⚪
키워드
🏃♂️💞
레베카
소설 원작 <레베카>은 뮤지컬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하지만 뮤지컬이 소설보다 영화 <레베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 영화를 보지 않고 넘어갈 수 없었다. 또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작품상과 촬영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작품이라고 한다.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보다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해서 그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히치콕 감독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여자주인공의 이름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영화인 사실이 상당히 놀랍다. 계속된 반전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전의 서스펜스는 1940년대의 영화가 맞는지 믿기지 않는 부분이었다. 지금 봐도 굉장히 세련된 영화의 연출은 서스펜스의 대가 히치콕 감독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영화의 전개 대부분은 집착과 광기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에 의한 인물들의 감정으로 더욱 강조된다. 공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이 '레베카'에 매몰되어 과거의 그림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인상 깊은 영화이다.
영화 리뷰 중
https://brunch.co.kr/@mindirrle/280
추천 지수 🔵🔵🔵🔵⚪
키워드
💔⛴💓🔥
너의 눈을 들여다 보면
영화는 일본 프랑스 합작 영화로 16mm 필름으로 제작되어 2023년 6월 14일에 개봉하였다. 복서 오가사와라 케이코의 자서전 <지지 마!>가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작은 영화지만 따뜻하고 올곧은 영화이기에 더욱 추천하고 싶다. 7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인카운터 부문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이 영화로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그리고 제96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케이코 역의 키시이 유키노 배우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 매일 7시간씩 운동을 하고 청각장애인연맹에서 정식으로 수어를 배웠다고 한다.
스포츠 영화이지만 드라마에 치중하여 독특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새롭다. 너무 감정에 몰입하다 보면 이야기해야 할 것을 놓치고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조금 다르다. 영화가 전개되며 곳곳에 흘러넘쳤던 감정들을 모두 주어 담아 밤하늘의 별처럼 흩뿌려 관객들이 동화될 수 있도록 영화의 장면에 그대로 담아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케이코가 있었던 공간을 담아내며 더 이상 그녀가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
영화 리뷰 중
https://brunch.co.kr/@mindirrle/281
추천 지수 🔵🔵🔵🔵⚪
키워드
💔⛴💓🔥
엘리멘탈
물불 가리지 않는 픽사의 긴 역사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인가 보다. 수많은 작품들로 픽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대 이상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왔다. 주토피아와 비슷한 세계관을 가졌지만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이민자 가정을 표현해냄으로서 다양성을 제대로 표현해 내는 영화 <엘리멘탈>이 6월 14일 개봉했다.
https://brunch.co.kr/@mindirrle/282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고 닿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두 사람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서로에게 스며든다. 기존의 세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감정들을 배우고 선입견을 지워간다.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알려주는 사랑의 힘은 어떤 힘든 일이 찾아와도 이겨내게끔 만들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굉장한 사명감으로 아버지의 일을 도왔던 엠버가 마침내 자신의 일을 찾은 것처럼 전혀 달랐던 두 사람은 서로를 구원한다.
영화 리뷰 중
추천 지수 🔵🔵🔵⚪⚪
키워드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