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평106 [책 리뷰] 베난단티 2004년 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다. 그렇게 책이 출간된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논란이 많았던 '베난단티'에 관한 연구는 새로운 해석도 난무했다. 그래서 그 역사에 대한 내용을 끊임없이 증명해가는 것이 역사가의 운명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계속된 연구를 진행해나간다. 그렇게 재탄생한 책 는 역사학자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반복적인 탐구를 통해 완결되지 않은 한 역사를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마녀와 비슷해 보여 마녀와 베난단티가 구분되지 않는 순간도 존재했으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민간 신앙, 즉 샤머니즘인 베난단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그 과정과 역사를 자세히 다루고 있어 베난단티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목차 『베난단티』, 50년 이후 서문 밤.. 2023. 8. 25. [책 리뷰] 초예술 토머슨 이름도 특이하지만 책 자체도 굉장히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발견했다. 바로 .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단어가 모여 하나의 예술을 구성하고 있다. 알면 알수록 그 넓고 아름다운 초예술의 세계로 모두를 초대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찾을 수 있는 삶의 흔적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카세가와 겐페이의 기록물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초예술 토머슨을 소개해보려 한다. 목차 여는 글 1부 거리의 초예술을 찾아라 토머슨을 쫓아라 이층집의 인감 하늘을 나는 부인 빌딩에 잠기는 거리 바보와 종이 한 장 차이의 모험 토머슨의 어머니, 아베 사다 군마현청의 토머슨 다카다의 바바 트라이앵글 버섯 모양 원폭 타입 어른의 계단 6분의 1 전신주 신형 양철 헬멧 발견! 파리의 반창고 화려한 파울 대특집 조용히 숨.. 2023. 8. 24. [책 리뷰] 고통에 공감 한다는 착각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마주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만연해있는 불편함을 바라봐야 한다. 비장애인의 시선이 아닌 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의 사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코다 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된 것은 작년에 개봉한 션 헤이더 감독의 영화 '코다'를 통해서였다. 코다(coda)는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뜻하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약어이다. 그들은 두 가지 세계를 가지면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방황과 고민을 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공동체의 세계가 커질수록 그 자체에 대한 인정보다는 차이를 두는 차별이 시작되기 시작한다. 그 당연함은 누군가가 감수해야 하는 희생이 되고 공존하는 세상에선 그저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에 불과했다. 책은 세상 곳곳에 놓인 고통에.. 2023. 8. 16. [책 리뷰] 일만 번의 다이빙 다이빙은 다이빙 타워나 스프링보드에서 점프하여 물속으로 뛰어드는 스포츠이다. 또한 다이빙 선수들은 공포를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만들어주는 '우아한 공포'를 연출해 낸다. 이렇게 각자의 고충 속에서 한걸음을 내딛는 다이빙 유망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장편 소설이다. 이송현 작가의 신작 에서는 뜨거운 열정과 그 속에서 겪는 불안 그리고 성장까지 펼쳐가는 이들의 다이빙은 각자의 방식으로 또 다르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분야는 다르지만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공감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에 한정할 수 없는 삶의 이야기는 보다 더 넓고 따뜻하게 펼쳐져 내면의 깊은 곳까지 닿은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목차 꽃, 피었네 간식의 기술 머리부터 발끝까.. 2023. 8. 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