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책추천127

[책 리뷰] 경성 맛집 산책 : 식민지 시대 소설로 만나는 경성의 줄 서는 식당들 경성과 맛집이라는 이질적인 단어와 낯선 주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은 박현수 작가의 신작이다. 경성의 맛집을 ‘산책’하며 그때의 풍경을 드러내고 있다. 그 당시에 일제강점기의 치하에 있었던 식민지가 배경이었기 때문에 현시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것을 담아냈다. 서양 음식점부터 시작하여 그때 당시, 경성의 번화가에 열린 가게들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와 동시에 경성 곳곳에 자리 잡은 맛집과 식민지의 그늘 대비는 그 맛들이 더욱 씁쓸하게 맴돈다. 목차 1부 본정 1장 조선 최초의 서양요리점, 청목당 1. 경성의 핫플레이스 2. 신비로운 청목당의 명물들 전긔불 술잔과 나사못 모양의 칭칭대 / 따로 마련된 휴게실과 클럭룸 3. 이상야릇한 음식을 맛보다 오렌지 술 퀴라소로 대작을 벌이다 / 고급.. 2023. 9. 14.
[책 리뷰] 달콤한 픽션 최지애 작가의 은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제목처럼 책의 전개는 달콤한 픽션으로 가득할까. 보통의 것으로는 끝나지 않을 사회의 단면을 책에 녹여내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낯설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 단편 소설만의 강렬함과 하나의 주제 의식을 관통하고 있는 소설들을 만나볼 시간이다. 목차 선인장 화분 죽이기 팩토리 걸 달콤한 픽션 패밀리마트 소설가 중섭의 하루 러브 앤 캐시 달용이의 외출 까마귀 소년 해설 시대 유감 ―허희(문학평론가) 추천사 작가의 말 책 후기 어쩌면 삶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발버둥일지도 모른다.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우리의 모습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하는지, 일을 하기 위해 살아가는지 모를 정도로 희미해진 어떤 삶까지.. 2023. 9. 12.
[책 리뷰]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책은 아이사카 토마의 데뷔작으로 애거서 크리티상 최초로 심사위원 전원에게 최고점을 받아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일부인 독소 전쟁(독일-소련)을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이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속 여성 병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전쟁의 비참함을 소설에 담아내었다.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보편성 속 인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여전히 끊임없는 존재에 놓이게 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이바노프스카야 마을 마녀의 소굴 천왕성 작전 볼가강 너머에 우리의 땅은 없다 결전으로 향하는 나날 요새 도시 쾨니히스베르크 - 사랑에 대하여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요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독소전쟁은 .. 2023. 9. 8.
[책 리뷰] 재수사 1,2 장강명 작가님의 ‘재수사 1편과 2편’을 감상했다. 본격적으로 책 소개에 앞서 이 책은 22년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기대했던 것만큼 흥미로웠던 1편이 두께만큼이나 시간이 꽤 걸렸다. 마침내 1편을 다 읽는 순간, 아쉬울 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다 읽었을 때, 2편이 정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2편을 책을 펼쳐보았고 오로지 책에 집중하기 위해 자연의 적막만이 맴도는 공원 벤치에 앉아 단숨에 읽었다. 제법 두꺼운 굵기의 두께였지만 왠지 모르게 짧게 느껴진다. 상세 이미지 책 후기 과거의 흔적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올수록 그때 그 자리에 멈춰 있는 피해자의 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진다. 주변은 각자의 시간을 자유롭게 또 스스로 사용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 2023. 9.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