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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비극 비극의 구체적 의미는 슬픔, 불행, 비참함을 소재로 한 극의 갈래이다. 비극적인 정신은 숭고함이 드러날 수 있으며 비극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인공의 화려한 특별함에 고귀함을 더한다. 이러한 요소가 모여 그 형체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허무주의에 부딪히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 비극적 예술은 고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비극은 침묵의 이면에서 울컥하고 밀려 나와 저마다의 무언가를 이야기한다. 지식인이자 평론가인 테리 이글턴의 책 은 비극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통해 해당 장르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해낸다. 목차 옮긴이의 말 서문 1. 비극은 죽었는가 2. 근친상간과 산술 3. 비극적 이행 4. 유익한 허위 5. 위로할 수 없는 자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비극의 형태는 또.. 2023. 7. 13.
[책 리뷰] 불안한 사람들 책 은 를 집필한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의 작품이다. 지난 작품과는 다르게 이번 독서는 꽤 어렵게 느껴졌다. 불안감이 전개 내내 지속되고 코미디라고 하기엔 다소 어두운 분위기였다. 마치 이 책을 보면 하와이안 피자를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말은 누군가의 생각과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사람을 살아가게 만든다는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또한 '어른'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과 그에 따른 불안감을 표현하며 자신만의 따뜻함을 선보인다. 잘하고 싶은 노력이 빚어낸 바보 같은 실수는 어떻게 담겼을까. 자신만의 화법으로 따뜻하고 또 부드럽게 펼쳐내 가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 책은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상세 이미지 책 후기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의 모든 행동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 2023. 7. 11.
[책 리뷰] 큔, 아름다운 곡선 아주 사소한 것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술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활동에서부터 시작하여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사람과 사람 간의 단절을 메워줄 하나의 수단이기도 했지만, 누군가의 상실을 채워주기도 했다. 그렇게 발전을 거듭해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은 어느새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었다. 물론 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존재했지만 아직은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상세페이지 책 후기 유려하게 빛나는 그 아름다운 사랑에 관해. 어린 시절의 기억은 내면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흔적을 만들어서 상처를 입는 게 두려웠던 제이는 관계의 단절에 개의치 않는다. 기대하지 않아서 실망하지 않고 관계를 맺지 않아서 .. 2023. 7. 10.
[책 리뷰] 폭스파이어 처음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단순히 그녀들의 분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점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보고 나서는 꽤 많은 의문의 요소들이 풀렸고 영화에서는 미처 풀어내지 못한 소설에서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한다. 내가 영화에서 마주한 건 폭력으로 가득한 범죄 행위였는데, 책에서는 투쟁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사춘기에서 겪은 약자로서의 소녀들의 강렬한 불꽃이 지금 막 피어오르고 있다.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의 가장 강렬한 이야기로 소녀들의 연대감이 짙게 드러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https://brunch.co.kr/@mindirrle/290 옳음을 위한 불꽃이었지만 어긋나며 타버리고 마는. 영화 리뷰 | 로랑 캉테의 영화 는 1950년 미국, 모두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지만 남성 중심..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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