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45 [책 리뷰] 센트럴파크 책을 받기 전, ‘사랑’이라는 키워드 외에는 어떤 정보도 주어지지 않았다. 밝은 세상 ‘만약에: 사랑 편’의 블라인드 서평단은 총 3개의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고 나는 ‘연두’에 선정되었다. 책 속에 녹아있는 연두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감이 컸다. 소설은 파리 경찰청 강력계 팀장인 알리스 쉐페르가 뉴욕 센트럴파크의 벤치에서 눈을 뜨면서 시작된다. 그녀의 옆에는 어떤 남자가 눈을 감고 있었고 그는 자신과 함께 수갑을 차고 있었다.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전날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정신을 차린 남자는 미국인으로 가브리엘 케인, 재즈 피아니스트라고 소개한다. 그 역시 재즈바에서 나와 택시를.. 2025. 6. 10. [책 리뷰] 루공가의 치부 제목부터 심상치 않더니 무척이나 재미있는 소설 하나를 발견했다. 재밌어 보여서 본 책인데, 진짜 재미있다.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그려낸 작품이자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바로 에밀 졸라 작가의 다. 출판사마다 제목이 다르지만 을유문화사에서는 '치부'라는 단어를 출판사 길에서는 '행운'이라는 단어를 택한다. 23년 간 총 20권의 연작 소설로 그려낸 ' 루공·마카르' 총서의 처음이 되는 작품이다. 처음인 만큼 5대에 걸친 루공가와 마카르가 사람들의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모습에 가상의 이야기를 더해 보다 더 실감 나고 실제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7p 한 집안, 즉 한 작은 집단이 한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열명이나 스무 명의 개인을 탄생시키면서 어떻게 .. 2025. 6. 9. [책 리뷰] 방구석 판소리 소리 여행 시리즈는 계속된다. 이서희 작가의 신작 는 오페라, 뮤지컬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는 우리 고유의 예술인 판소리를 소개한다. 조선의 오페라이자 가장 한국적인 서사시를 통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내 안의 소리를 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양의 오페라와 뮤지컬의 웅장함과 세련됨이 잘 알려졌지만, 한국의 음악인 판소리는 훌륭함에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음을 느꼈다. 판소리는 여전히 어렵다는 편견에 갇혀있고, 과거의 유산으로 남아 현대인의 삶과 동떨어져 보인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판소리가 어렵지 않고, 현대적이며 우리의 삶과 여전히 맞닿아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누군가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그 속에는 우리 민족.. 2025. 6. 5. [책 리뷰] 천개산 패밀리 5 끝나지 않은 천개산 패밀리의 여정은 어느덧 다섯 번째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리즈 모두 출간 즉시 아동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박현숙 작가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여주었다. 유기 동물 문제, 가족의 의미, 생명 존중 등의 주제를 다루며 감동을 전해주었던 것만큼 이번에도 어떤 주제 의식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지 궁금해졌다. 정체불명의 개가 천개산 패밀리 앞에 불쑥 나타나 따져 묻는다. 그 이름 없는 개는 지난밤, 대장과 번개가 자신의 새끼 강아지를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그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럴 일이 없다고 말해보지만 이름없는 개는 믿으려 하지 않았다. 결국 오해를 풀기 위해 직접 진실을 찾아 나선 천개산 패밀리는 과연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거짓말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2025. 5. 2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12 다음 반응형